<045>바람의 검심

바람의 검심 1
NOBUHRO WATSUK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1월

우선 제목 루로우니 켄신을 꽤 잘 옮겼다고 생각한다. 그냥 낭인 켄신이라고 했다면 조금 덜 만화 스러웠을 듯. 아담하고 귀여운 주인공이 사실은 유신지사중의 하나로 발도제라 불리던 일종의 살인왕 인데 옛날의 피비린내 나는 삶을 청산하고 사람을 살려보고자 하고 역날도 까지 잡고 잘살아보세~ 하는 내용.

엄청나게 일본적인 작품이라 애니메를 티비에서는 못보겠구나 싶은 만화다. 절대로 번안이 불가능한 이 위대한 작품. 상황부터 의상, 작품의 모든것이 일본에 흠뻑 젖어있다.(그런데 성산편? 대륙정벌? 그런것이 나왔던가!!!)

<044>슬램덩크

슬램덩크 1 - 완전판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6월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드리블도 할줄 모르는)주인공이 훌륭한 농구 선수가 되는이야기... 라고 스토리를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엣날 버전과 완전판을 다 봤는데 완전판은 표지가 진짜 멋지다. 옛날 버전과 비교하면 눈물이 날 정도. 슬램덩크는 역동성이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도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오고 (백호쪽도 좋고 딴 팀도 멋진놈이 많다.) 개그까지 판을 치는 재밌는 만화다. 인간애 적인 부분도 있고 천재도 있고 으으음... 멋지다. 라고 말하고 싶다.

<043>유유백서

유유백서 1 - 개정판
토가시 요시히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7월

헌터헌터 작가의 작품. 지금보다 그림이 옛날틱 하지만 옛날틱 나름대로 아름다운 부분
이 있다.(다리가 다들 좀 짧아 보이지만.) 헌터헌터에 나온 캐릭터와 비슷해 보이는 캐릭터가 매우매우 많이 등장한다. 주인공 일당은 5중 4은 비슷하다. 헌터헌터와 다른점이라면 곤은 여자 친구가 없다는 것. 조연인 적도 가끔 비슷한 녀석이 등장한다.

스토리라인은 나의 기대를 무참히 깨버린 배신의 작품. 주인공은 쓸데없이 죽는다. 그래서 살려주기로 하는데 . 조건을 걸었었다. 그런데 그 조건도 지키지 않고 순식간에 살아나 버려서 나를 황당하게 한 작품이다. 그 조건이 새를 하나 깨우는 거였는데 친구가 뒷권 보는걸 볼때 새가 깨어났었다. 그래서 이제 살아난거야 했다가 한데 맞았다. '벌써 살아났어!' 라고...

<042>원피스

원피스 1 - 동터오는 모험시대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3월

에에..... 그 유명한 원피스. 그림이 매우 단순(!)하다. 이 만화로 말하자면 캐릭터성이 돋보이는 만화. 몸이 쭈왁 늘어나는 무모한 주인공 이라던지. 해적전문의 피도눈물도 없는 도둑 나미. (과거의 아픔을 안고있지만.) 그리고 눈썹이 돌돌 말린게 매력포인트인 상디씨 유~ 명한 조로씨.(삼검류라고 칼을 입에 문다...) (이 사람도 슬픈 기억이 있는데... 추억의 사람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났다. 쿨럭.)

난 저쪽까지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등장한 쵸파등은 흥미 없음. 원피스를 찾아! 떠났던 루피 일행은 위대한 항로에 접어들고는 조금 재미없는 여행을 한다. 남의 나라일에 휘말려서 이래저래 쓸려 다니다니 재미없음! 그래도 원래는 참 재밌는 만화.

<041>반항하지마

반항하지마 1
후지사와 토루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9월

같은 작가도 아닌데 내 눈에는 자꾸 미스터리극장 에지와 닮아 보이는 미스터리한 작품.
아마도 거친듯 하면서 섬세한 펜선 때문인듯 하다.(주인공이 엽기적이란것도 닮았지.) 선생님이 될꺼야! 라고 하면 친구들이 놀라는 영길.(영길 자신도 선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꼴통) 이런 영길은 학생들도 무지막지하게 다루는데 그러면서도 마음 깊숙히 까지는 오히려 존경 해주는게 매력포인트. 그런데 여기... 교사들이 이상한 사람이 매우 많음. 동월선생님을 쫓아다니는 남자. 교장, 교감. 이사장 빼고는 높으신 분들이 전부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