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의 대기근 - 중국 참극의 역사 1958~1962, 2011년 새뮤얼 존슨상 수상작 인민 3부작 2
프랑크 디쾨터 지음, 최파일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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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비공개 문서의 열람으로 많은 새로운 사실이 알려졌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 서술이 객관적이어야 하겠지만, 거기에 더해서 문장이 좀더 재밌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여...읽다가 '성장'의 이름과 '성'의 이름이 매칭이 되지 않는 대목이 눈에 뛰어 귀찮음을 무릎쓰고 영어책을 확인해보니 후난(Hunan)성을 허난(Henan)성으로 잘못 오기한게 확인이 되더군요...(p.154, 165)

 

이 책은 오랜동안 묻혀있던 당 기록보관소의 자료를 엄청나게 인용하고 있습니다.

책을 집중해서 읽음에도 중국의 그 많은 성과 현의 이름 그리고 년도와 숫자 등 통계가 끊임없이 나열되어 소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장을 읽고 날때마다 '정말 사람이 많이 죽었구나!', '피해가 막심했구나' 하고 단순 요약할 수 밖에 없었다고나 할까요?

 

그 많은 정보의 인용과 분류, 정리 자체가 이 책의 큰 노고이고 미덕이라고 아니 할 수 없는데요

더군다나 결과적으로 중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죽고 희생당한 진실을 파헤치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이 정보의 정확성을 해치는 출판사의 실수는 상당히 치명적으로 보여 지적하고자 합니다.

 

그 외에도

위와 같은 '오기'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독자들의 눈이 그런 점들이 있는지 확인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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