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World Cup Guide
장원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을 월드컵 끝나고 샀다. 어차피 월드컵이 되기 전에는 축구에 조금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알았어도 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월드컵이 끝나고 나는 엄청난 축구 매니아가 되어 버렸다 지금도 박지성이 나오는 교토 퍼플상가와 우라와레즈의 경기를 보면서 이 독자서평을 쓰고 있는데.. 내가 이 책을 월드컵 끝나서라도 산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열린 월드컵의 여운을 조금이라도 남기고 싶어서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첫 페이지에 나와있는 적중 예상 월드컵 우승국인데 1위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2위가 이탈리아였다. 그런데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올라가지도 못한채 짐을 싸야했고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의 압박축구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리고 스페인에 대해 상당히 좋게 평가를 하고 있었고 밑에는 포르투갈과 4강에서 만나게 된다면.. 이렇게 될 것이다 이런 내용이 있었다 그런데 포르투갈은 박지성의 골을 막지 못하였고 이운재의 수비에 골을 넣지 못해서 결국 스페인과 만난 나라는 우리나라였던 것이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월드컵 전에 나온 이 책을 보니 감회가 무척 새롭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월드컵이 눈 깜짝할새에 끝나고 지금은 9월에 다다르고 있다. 나는 4년후에는 대학생이 되니까 그 때에는 독일에 갈 것인데, 그 때에도 가방 안에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어떤 선수가 어떤 실력으로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비교해 보면서 월드컵경기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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