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교훈을 함께 주는 좋은 그림책 중의 하나입니다.

단물 고개 ㅣ 비룡소 전래동화 9
소중애 글, 오정택 그림 / 비룡소 / 2010년 3월

책표지부터 색깜과 질감 이 남다르고 그림은 투박한 듯하지만 섬세하고

내용은 옛스런? 효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내 가치 기준에 일침을 가하는

전래동화가 갖고 있는 다양한 좋은 요소들을 잘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효라고 하면 이제는 옛스런 이야기라고 느껴질 정도로 교육의 우선 순위에서 많이 밀려나 있는 것들 중의 하나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책을 보면  '효'를 구태의연한하게 교육하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하지만 가볍지 않게

잘 드러내주고 있어 성인과 아이들이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