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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파마 ㅣ 국시꼬랭이 동네 10
윤정주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에 저 아인 정말이지 어릴 적 나를 꼭 빼닮았다.
게다가 엄마 분을 바르며 얼굴이 이뻐지길 바라는 그 작은 소망마저도 너무 닮았다
그림이 참 차분하니 우리 나라70년대초반을 연상하리만큼 사실적이며,구수하며,토속적이다
그리고 여자아이라면 두 말할 여지없이 너무도 좋아하는 이 미장원 놀이 바로 그 장면이 여기에
클라이막스로 펼쳐진다...이 책을 소개해 주신 분께도 고맙고 종이의 느낌도 그림도 색채감도 다 얼마나
한국적인지 모르겠다...좋다...옆 집 소연이 엄마에게도 소개를 바로 해버렸다... 똥떡이란 책을 만드신 작가
분이 이런 아기자기한 아카시아 파마라는 정답고 다정함이 물씬 풍기는 마냥 이 시절로 돌아가고픈 그런
아스라한 기억속으로 이끌고 간다..... 그리고 가끔 드는 생각인데 내게 딸아이가 있어 이런 책을 접하는 행복
감이 요사이 조금씩 조금씩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