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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박종인 외 지음 / 시공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산산이 조각난 꿈을 품고서 언제 꺼질지 모르는 생명의 모래시계를 지닌 아이들의 기록
네팔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돌을 깨며 분노에 찬 눈을 가진 열두 살의 어린 아이
인도에서 자기 덩치보다 큰 포대자루에 재활용을 모아 다니는 아이
아직도 쓰나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이
버마에서 지뢰 폭파로 인해 다리를 잃은 아이
캄보디아에서 굶을 걱정을 없애기 위해 몸을 파는 아이
필리핀에서 태풍 두리안 때문에 부모형제를 하루 아침에 잃고 가슴 속에 악몽을 심고 사는 아이들
케냐에서 마실 물이 없어 흙탕물을 마시는 아이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숨이 멎어가는 아이에게
단순히 모순된 사회에 태어난 운명을 원망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난이 죄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막연히 꿈을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희가 사는 생활이 틀렸다고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외국 NGO에서 장학금을 받고 유학을 가게 된 샤포라는 아이
소아마비로 다리를 잃었지만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려 10km 떨어진 학교를 두 시간 넘게 두 팔로 기어 다녔고 밤새 배운 것을 복습하고 또 연습하던 성인이 된 프레시아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되고 싶다던 툴락시카
학교에 가면 세상이 보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배우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 같다고 말하던 쿠미로
배워야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베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에게
아이들을 동정어린 슬픈 눈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배우기를 원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또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꺼지지 않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통스러운 삶에서
잃지 않고 품고 있는 꿈을
흩어져있던 조각난 꿈을
소박하지만 희망이 담긴 꿈을
이루도록
우리가 기회를 만들어야야 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희망이 담긴 이 이야기를 권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