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연습 -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공부
나토리 호겐 지음, 전경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간 영풍문고에서 만난 책 
포기하는 연습 

얼마 전에 열심히 읽었던 
'모으지 않는 연습' 
나토리호겐의 책이라 
주저 없이 집어 들었다. 



포기하는연습
나토리호겐 
2017
세종서적





우리나라에서는 
베스트셀러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모으지 않는 연습' 의 책으로 유명해진 
행동하는 승려 
나토리호겐 



책 제목 
포기하는 연습 
아래에 적힌 
아키라메루 렌슈 

끝까지 하지 않고 도중에 내던지는 것을 
'포기한다'라고 말한다. 
일본어로는 '아키라메루' 




일본에서는 '포기한다'와 '밝힌다'의 어원은 같다고 한다. 
똑같이 이 '아키라메루'라고 읽는데 

이 책 '포기하는 연습'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본질을 '밝히고' 나서 
'포기'하자고 쓴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히라가나로 아키라메루 라고 쓴 이유는 
그 글자에 '분명히 하다'와 

'포기하다'라는 의미가 둘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일터.



p/009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좌절해 
의욕을 잃으면 일어설 수 없다. 
일어나려면 좌절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는 공정이 필요하다. 
"하는 수 없지"라며 포기하고 일어설 때마다 
"이건 이런 거였구나"하고 한 가지 본질이 밝혀진다. 

이 책을 통해 
포기하지 못하던 것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새롭게 전진하고픈 마음으로!!



나토리호겐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밖에 되지 않았지만 

스님 자신의 에피소드나 사례, 
우화나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에세이 느낌으로 마주할 수 있다.
편하게 다가오는 에세이 느낌의 사례들로 
포기하는 요령을 터득하는 방법 

'포기하는 연습'



p/035

사물의 본질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포기할 수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본질을 밝히지 않고 
경쟁 사회라는 고해 (고통의 세계, 괴로움이 가득한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를 
헤엄치면서 무작정 포기하려고만 한다. 

그러니 도리어 스트레스가 쌓이고 
괴로움이 느는 것이다. 

'명확하게' 밝히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당연히 어쩔 수 없었어라고 포기하는 상황이 와도 
크게 개의치 않게 되고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게 될 것 같다. 




마음에 걸리는 것 없이 
하루를 온전히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터. 

마음속 가시를 돋우지 않으려면 
내 편의대로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됨을 강조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 말처럼 실천하기 어려운 말도 없지만

내 마음속의 주인공은 
나야 나! 심정으로 

마음의 통풍을 시키기!



적당히 흘러가는 대로 
사소한 일은 흘러가게 내버려 두고 
적당히 만족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한데 
말처럼 쉽지 않다. 

뭔가 잘 되는 일이 있어도 
뭔가 잘 못 되는 일이 있어도 
신경 예민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늘 곤두서 있고 날 서 있기 일쑤; 

갑자기 벌어진 좋은 일도 
갑자기 벌어진 좋지 않은 일도 
바로바로 툭툭 털어낼 수 있도록! 

계속 마음에 걸린다면 
아키라메루 

분명하게 밝혀서 
마음의 숙제를 툭툭 털어낼 수 있도록! 




유연한 마음 
부족한 상태에서도 
포기하는 연습들을 통해 

진정한 만족을 아는 인생을 사는 법!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공부를 해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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