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수업 - 화를 안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아룬 간디 지음, 이경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분노수업 
화를 안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아룬간디 
2017
세종서적




스트레스와 분노 
화로 가득 찬 어지러운 세상 

불안과 어두움이 뒤죽박죽 
이해할 수 없는 요즘 세상에서 
화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나도 많다. 



이 책은 
어지러운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간디의 교훈을 담은 책이다. 

저자 아룬간디는 
마하트마 간디의 다섯 번째 손자로, 
소년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면서 
분노를 조절하는 법과 분노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법들을 배웠다. 



비폭력 무저항 운동으로 
평화의 상징이 된 
간디 할아버지의 일상적인 지혜가 

오늘 우리가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룬간디의 할아버지 '바푸지'가 일러준 

소중한 교훈 열한 가지들을 담았다.



p.26 
"나는 네가 분노할 줄 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분노는 좋은 것이란다. 사실은 나도 늘 화가 나 있거든."
..
"바푸지가 화 내시는 건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요?
"그건 말이지, 내 안의 분노를 선한 목적에 사용하는 법을 배워서 알고 있거든.
사람에게 분노는 자동차에게 기름과 같은 것이란다.
사람은 분노를 연료로 삼아서 앞으로 나아가고 
또 더 나은 인간이 되지. 
그런데 만일 사람들에게 분노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어떤 일에 도전하고 싶은 의지도 생기지 않을 거야. 
분노는 무엇이 정당하고 
무엇이 정당하지 않은지 딱딱 선을 긋고 정의를 내리도록 
우리의 등을 떠미는 연료란다."

간디 자신도 소년 시절 폭력적인 편견 때문이 힘든 일을 많이 겪었고 
그런 일로 늘 화가 나 있었다고 했지만 

복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품어봐야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편견과 차별에 연민으로 맞서 싸우고, 
분노를 무조건 부정하고,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와 증오에는 선함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자기 자신이지 않을까.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서로 많이 연결되어 있지만, 
때로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외로워 보이는 
요즘 세상에서

남과 비교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우리 자신을 다스리고, 바로잡고, 더 완전하게 만들어나가는 것 
자기 자신을 돌보고 바로잡는 행위는 특히나 필요하다. 


어디에 있든 간에 
현재 있는 장소에서 
자기 자신에게 늘 온전하게 집중하는 시간

이를 통해 
자기에게 주어진 축복으로 
얼마든지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깨닫도록! 


p.92
나는 날마다 내가 축복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은 모든 사람이 이래야 마땅하다. 
그런데 우리는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모두 자기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다른 사람들과 자기를 비교하는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그러나 눈을 조금만 더 크게 뜨면 
얼마나 많은 슬픔과 박탈이 
지금 이 순간에도 존재하는지 
깨달을 수 있으며, 
또 자기에게 주어진 축복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할아버지와의 일화 속에 담긴 
열한 가지의 교훈은 
온갖 분노와 화로 가득 찬 
요즘 세상에 절실한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가면서 겪는 분노,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다. 
분노를 부정적인 방향이 아닌 
자신을 지키는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료로 삼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아룬 간디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수업을 받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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