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 세상의 거리를 좁히다 미래생각발전소 18
김영모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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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와 2차 전지 관련 회사들이 엄청나게 주목을 받으면서 이슈가 될 때마다 새로운 세상으로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제 곧 전기차 세상이 올거 같기도 하고 멋지게 생긴 신형 전기차가 나올 때마다 디자인과 성능에 놀라기도 하고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으로 출퇴근을 하거나 배달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비단 전기운송기구 뿐만아니라 버진갤러틱, 아마존, 스페이스X 등이 벌이는 우주여행 경쟁을 보면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화성 이주 계획이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스페이스X의 로켓이 발사된 후 다시 똑바로 내려와 정해진 곳에 착륙하는 모습을 처음 유튜브에서 보고는 어떻게 저럴수가 있는지 정말 놀라웠거든요.

 이 책은 이렇게 새롭게 변해가는 교통수단에 대해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하늘과 바다와 땅위와 땅속, 물위와 물속을 다니는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교통 수단의 종류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새로운 교통수단은 어떻게 해서 나타날 수 있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흐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머리말에 이 책을 쓰는 동안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썼다고 하는데 교통수단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역사, 세계사, 그리스 로마신화, 어떤 이름이나 단어가 쓰이게 된 어원, 기계 장치가 움직이는 과학적 원리, 그와 관련된 뒷배경의 이야기까지... 어찌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지 ‘정말 박학다식하신 분이구나’라고 단박에 느낄 수 있었어요. (역시 서울대 출신에 독일 박사 출신이시라는...)



평소에 많이 쓰고 있던 단어이지만 자세한 의미는 잘 몰랐던 내용에 대해 Tip 으로 설명해주시고 짚어주시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요.



사물의 이름이나 단어의 어원도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니 흔히 쓰던 단어들도 이런 이유에서 쓰게 되었구나,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 다시한번 알게 되는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말로 설명하기 힘든 원리는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어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사실적이면서도 간략하게 그려진 그림들은 이름과 설명만으로는 연상되지 않았던 다양한 교통수단들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 주었어요. 책에 나오는 수많은 동물, 마차, 배, 비행기, 철도, 자동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들을 각각의 이름과 종류에 따라 다르게 사실적으로 그려주셔서 이해가 정말 잘 되었습니다.

 걷거나 말을 타고 이동하며 생활을 해야했던 먼 과거에서부터 지금으로의 우리 생활의 변화에는 교통수단이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도 발전될 교통수단에 따라 우리가 살아갈 모습이 상당히 바뀔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어요. 뿐만아니라 자율주행이 발전하게 되면서 차량이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다수를 구하기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하는 트롤리의 딜레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요.

 아이들과 함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며 삶에 있어서 좋아질 점, 안 좋아질 점들을 생각하며 생각을 넓혀주는 좋은 계기가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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