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상
최종태 지음 / 시그널북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올해 들어 처음 만나는 스릴러 소설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스릴러 소설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작가들은 스릴러 소설보다는 멜로 소설을 더 선호 하는지 모른다. 사실 나는 우리나라

역시 많은 스릴러 소설이 출간 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외국 스럴러 소설과 영화에 집착해야 하는가?

우리 나라 역시 스릴러 소설과 영화가 많이 나와 세계적으로 뛰어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성공하길

바라는 사람중에 한명 이다.

 

모베상이라는 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 본인은 속으로 굉장히 기뻤다 . 올해 한번쯤은 꼭 우리 나라 스릴러

소설을 접해보고 말 것이라는 나의 작은 바램이 이루어졌다고나 할까... 더군다나 영화 감독이 직접

책을 집필하였다고 하니 더더욱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

 

모베상이란 무엇일까?? 모베상..처음 책을 펼치기 전에 왜 제목이 모베상인지 궁굼했다. 주인공의 이름인가?

아니면 줄거리에 필요한 어떤한 물질인가??모베상이라고 하는 것은 프랑스어 이다. 나쁜피 라는 뜻이란다.

 

이 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다. 나쁜피. 싸이코패스를 주제로 다루는 소설에 나쁜피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제목이 아닐수 없다.  책의 시나리오도 기가 막힌다. 뉴스에서 한번쯤은 모두 들어 보았을 것이다.

 

싸이코패스. 싸이코 패스라는 것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 죄책감등이 결여되어 나쁜짓을 하고도 전혀

아무 이상없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그럼 싸이코 패스는 어떻게 판명되는 것일까?

정신과 의사들이 행동과 말투등으로 싸이코패스를 판명한다. 그럼 진짜 그 사람들이 싸이코 패스 인가?

알 방법이 없다.  이책은 그러한 개념을 깨부셨다.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싸이코 패스를 가려 낸다.

 

사실 구성자체는 기가막히고 나의 군침을 돌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사실 이책의 구성과는 다르게 줄거리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 준다. 반전의 재미를 더하기는 하나 , 줄거리가 매끄럽지 못하고 , 또한 다소 과장된 이야기가 난무 하기도 한다. 소설이니 과장된 것은 이해하고 넘어가자.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책의 두께만큼이나 흥미진진 하지는 않다. 솔직한 객관적인 평점은 별 다섯개에 두개 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은 후하게 평점으 주려고 한다. 소재도 좋고 구성도 좋다. 다만 줄거리를 보완하고 더욱더 디테일하다면 충분히 영화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식스센스만큼의 반전은 기대 할 수 없다 .하지만 진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반전은 여럿 존재 한다. 그렇기에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진한 아쉬움과 동시에 다음에 나올 같은 분류의 책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그런 아쉬움과 기대감으로 나는 이책의 평점을 별 네개를 줄 것이다.

 

가을이지만 아직 낮에는 더운 날씨에 조금 늦은 선선한 느낌을 가지고 싶다면 주저 없이 "모베상"을 읽어 보길 바란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을 주지 못하지만 , 선선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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