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허준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허준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본인은 "동의보감"보다 전광렬이 먼저 떠오른다. 아마 내 기억속에 허준은

전광렬이지..라는 생각이 깊이 박혀 있어서 그런 것일까? 최근 MBC에서 구암 허준이 다시 방영되고

있다. 허준의 불패 신화를 믿고 다시 반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허준에 인물을 전 국민에게 다시

일깨워 주고 싶은 것인지..는 알수 없다. 하지만 , 후자가 되었든 전자가 되었든 허준을 다시 만나

볼수 있다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출로 태어나 빛을 보지 못한 허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 형님을 형님이라 부르지

못한 사람이 홍길동만은 아니다. 허준 역시 서출이라는 특수한 신분을 가지고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님을 형님이라 부르지 못하며 ,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어도 벼슬에

오를수 없는 기구한 인생을 산다. 서출이라는 특수한 신분탓에 집에서 초자 서러운 인생을 산

허준은 그런 자신때문에 부모 마저 고통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집을 뛰쳐나간다.

집을 나가 허준은 배고픔에 결국 쓰러지게 되고 , 약초꾼 달 다솜에 의해 죽지 않고 살아나게 되고

그 길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나이가 먹은 허준은 자신을 구해준 다솜을 잊지 못하고

어머님에게 다솜과 혼인을 하고 싶다고 말을 하게된다. 자신의 뜻 대로 다솜과 혼인을 치른

허준은 아버지의 힘이 아닌 오직 자신의 힘으로 모든 백성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을 하다 , 의원만큼이나 자신에게 뿌듯한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 의원인 되길

결심을 하게 된다.

 

부가 아닌 오직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일생을 바치다. 의원으로 성공을 하게 되면

많은 부를 축척 할 수 있지만 , 허준은 부가 아닌 환자의 생명에 일생을 바치게 된다.

오직 환자의 생명을 살리게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성스럽게 환자를 돌보게 되고

그런 노력에 힘입어 스승 유의태에 눈이 들게 된다. 비록 그릴 시기하는 인물에 의해

위기에 몰리게 되지만 ,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듯이 결국 모든 누명에서 벗어나

참된 의원이 되고 만다. 더큰 꿈을 끈 허준은 내의원인 되길 마음먹고 조정에서 치르는 시험을

보게 된다. 허준만한 의원은 없얼 듯 결국 허준은 1등으로 내의원 시험에 합격을 하게 되고

내의원 안에서도 쉬지 않고 의원 공부에 매진한 탓에 어의가 되어 임금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허나 , 임진왜란에 의해 임금이 한양을 떠나게 되고 , 그길에 허준이 같이 동행을 하게

되면서 많은 백성들이 간단한 치료 또는 약을 먹으면 날 수 있는 병임에도 죽어가는 것을

보고 큰 고통을 느낀 허준은 조선인에 맞는 의학 서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임금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일까? 임금은 허준에게 조선에 맞는 의학 서적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을 하게 되는데....

 

평생을 바친 동의 보감 한국의 자랑거리.자신의 반평생을 바쳐 만들어낸 동의보감.

그 책으로 인해 조선은 더욱더 건강해 질 수 있었고 , 한의학의 눈부신 발전을 가지고 왔다.

유네스코에 등록될 정도로 그 내용과 기술이 뛰어 났으며 , 보존 가치 역시 값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비록 한의학을 바탕으로 하여 생명을 살리는데 제약이 있지만 , 나라가

건강해지고 부국강병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조선 시대의 허준을 넘어 제 2의 허준 , 제 3의 허준이 다시 대한민국에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부를 쫓지 않고 오직 환자를 돌보는 일에 평생을 바치는 의사가 다시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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