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귤래리티 투자자의 출사표, 가치투자 4.0'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 이 책은
- 1부에서 가치투자의 지혜를 일종의 가이드 내지는 교육처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놓은 후,
- 벤저민 1.0버전, 버핏 2.0버전에서 4.0버전에 이르기까지 가치투자의 진화 등 다양한 주제로 2부에서 저자의 에세이를 서술한 책입니다.
지금까지 가치투자에 대한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이번 책은 가치투자의 개념을 가장 디테일하게 서술해 놓았다는 점, 그리고 책을 보면서 저자의 내공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책을 읽다 보면 독자(투자자)의 레벨에 따라서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 주식을 갓 접해서 가치투자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가치투자의 입문서로,
가치투자를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그 전반적인 지혜의 원리를 깨우쳐주는 교재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확보하고 있는 실력있는 투자자나, 기술기업과 성장기업에까지 가치투자를 적용하는 투자자에게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소장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 저자의 책 중에 소장하고 있는 책이 산업업종 종합분석, 워렌버핏의 8가지 투자전략인데, 해당 주제에서 역시 내용이 매우 좋아요)
지속가능한 수익률확보 실전방법, 저평가주 발견, 우량기업 선별, 주식의 내재가치 측정, 증권시장의 수준 평가, 그리고 리스크를 제어하는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필수적인 요소들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은 1부에서 담당하고,
보다 더 나아가서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전환이 이루어지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은 바닥으로 수렴하는 대신 이머징 고성장 국가들의 주력산업들은 이제 갓 청년기에 들어서는 등, 산업혁명 이후 이백 년만의 글로벌 산업/인구 전환기가 다가온 21세기를 관통하는 현재 시점에서
2부는 성장가치-기술가치 베이스 가치투자를 하려면 가치투자 3.0 그리고 가치투자 4.0 까지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음을 에세이로 서술합니다.
이 책의 1부는 가이드라인 스러운 설명 방식이기에 읽으면 읽는대로 지식이 쌓이고, 2부는 에세이 방식이기에 열린 머리, 열린 사고력 등 독자들마다 아는 만큼만 보일 듯 싶네요.
직접 느끼기에, 초보자에서 중수까지는 이책을 교과서처럼 몇번 꼽씹어 읽으면 공부한만큼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실전에서 활용할수 있는 책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는 허투로 볼 내용이 거의 없어서, 사실 책을 요약한다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본문내용 자체가 사실 압축적이라서...
두 번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자극이 되고 또 더욱 내 내공이 깊어지는 수준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