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소중한 딸에게 엄마가 보내는 편지
박미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나에게 딸은 없지만 아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나도 걸어왔던 길을 나도 해왔던 선택의 길들을 조금더 쉬운길로 갈수 있다면

알려주고 싶은건 부모로써 가지는 당연한 마음이 아니겠나 싶다.

물론 아들 입장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잔소리로 들리고,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로 들리겠지만, 이런 잔소리로 아이와 언쟁이 생기더라도 내 자식이

바른길로만 갔으면 하는 마음에 하나라도 더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라도 같을 것이다.

여러 가지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도 가고 존경심도 느껴진다.

특히나 딸아이를 향한 필터링 없는 사랑의 표현들은 정말 내가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나도 아들에게 사랑의 표현을 지금보다 더 세밀하게 표현을 해야겠다는

것을 배운다. 물론 말이 길어져서 잔소리가 되면 사랑표현을 안하는것만 못하게

되겠지만, 꼭 많이 많이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겠지.. 이런 생각은 아주 위험한 생각이다.

지금 나의 버킷리스트중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것이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같이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다. 최소 한달일정으로 가고싶다. 물론 아들이 엄마랑

같이 가는 여행을 그때도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일년에

한번은 1박2일로 둘만의 여행을 가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발목이 묶여

실천을 못하고 있지만, 코로나가 빠른시일내에 종식되어 아직 미성년일때 아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 이런 시간을 보낸것들이 모이고 모여 우리

모자에게는 나중에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야기꺼리가 되고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되지않을까 싶은 생각이든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딸에 대한 애정을 많이 느낄수 있었고, 나도

엄마이지만 딸의 입장에서 엄마가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듣는것 같은 생각도

드는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딸을 가진 아니 자식을 가진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아이와의 대화에 잘 이용할수 있으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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