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인도신화 - 신화부터 설화, 영웅 서사시까지 이야기로 읽는 인도
황천춘 지음, 정주은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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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화는 아주 많이 생소하다. 하지만 동생이 인도에 가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인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인도는 내가 아는 다른 나라들의

신화들과 얼마나 다를지 어떤 신들이 나올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책에는 생소한 이름을 가진 신들이 너무나 많이 등장한다.

이름도 난해해서 이책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듯하다.

그리고 모든 나라의 신화가 그러하듯 현실적이지 않고 기괴하고 다소 황당한

내용에 실소가 터지기도 한다. 눈에서 코에서 귀에서 입에서 아이가 태어난다니

너무 황당하지 않은가. 신화라기보다는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꾸며낸 이야기를

적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신화라는게 말이 되는 내용이

잘 없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인도 신화는 특히나 그

과장이 더 심한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 보다는 그냥 재미로

읽어내려가고 우리나라와 우리가 잘 아는 다른 나라의 신화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인도사람들은 어떤 신화를 들으면서 자랐는지

우리의 옛이야기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고 인도사람들도 우리 옛이야기처럼

교훈이나 여러 가지 지혜를 주는 이야기도 있을지 궁금증을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인도에는 어떻게 신들이 이렇게나 많이 존재할까...

정말 인도사람들은 이 신들의 이름과 어떤 역할을 하는 신인지 다 알기는 할까?

책을 읽으며 나오는 신들의 이미지는 불교적인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다.


1부에서 3부까지의 이야기중에 3부의 영웅서사시가 제일 읽기 편했던것 같다.

나머지는 나의 감성과는 너무나 맞지 않아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읽는데

조금은 힘들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소설과는 다르게 인도는 왕자들의 관계가 좋은것 같다.

배다른 형제간에 우애도 남다르고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의리 있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과장도 심하다.. 너무 심하다.

머리가 10개 달려있다느니 마법을 쓴다느니.. 몸의 크기도 커졌다

작아졌다.. 정신이 없다. 그래도 전체적인 스토리는 읽을만 했다.


책을 읽으니 인도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며 어떤 신들을

모시고 있는지 우리와는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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