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 불멸의 신화
윤열수 지음 / 대원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읽어보니, 대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들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옛이야기에서 용이 언급된다 하여 수록해놓은 부분은. 아주 성실하게 용에 대해 분류및 나열을 해놓았다. 서문에서 작가 자신도 밝혔듯, 용에 대해 자료가 별로 없는 것은 사실이다. 아마도 그래서 작가가 자료모음집의 성격으로 책을 집필한 것 같다.

서평제목 그대로 '성실한 책'이다. 상상의 동물인지라, 어떤 주장을 하기엔 언제나 어정쩡하다. 용 외에 봉황, 기린, 해태, 일각수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딴 말이지만, 일각수는 코뿔소의 변형형태라고까지 하니까 말이다.그러나 그 말의 명백한 증거는 없다. 상상의 동물이란 그렇게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 없는 성격을 지녔다.) 그런 의미에서 상상동물을 다룬 책들은 언제나 자료집의 형태를 띤다. 그렇게 보면, 이 책은 대체로 잘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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