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니시 카나코 지음, 전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책표지만으로 웬지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는 수줍은 여성의 목소리가 아닌

장난기 가득한 조금은 못된 남성의 목소리도 들렸다.

상대방이 조금은 무안해 하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무안함이 듣다 보면 공감으로, 또는 위안으로 들리는.

계속 읽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감성은 남성이 아닌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전제되지 않고는 힘든 거라 읽는 내내 계속 헛갈렸다.

이 작가 여자인가? 아냐 남자야? 아닌가 여자인가?

이렇게 헛갈리는 가운데 결국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내용중에 밝혀진다.

(정답은 각자 읽는 독자의 몫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여유로움과 다채로운 경험들로

이 얘기 계속해주세요~ 해버리게 하는 무장해제용으로 완전 취향 저격인 책이다.

자의식 과잉이야

차내 매너가 뭐죠? 코딱지인가요?
호텔 서비스가 뭐죠? 코딱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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