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Helped 라는 챕터에서는 아버지가 마약중독자들이 지른 불로 인해 집에서 돌아가시고 난 후 고향을 찾은 딸의 이야기가 있었다. 가족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과 어머니에 대한 연민, 자기 자신의 불륜에 대한 후회 등에 대해 아버지의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눈다. 상실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고,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 예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고, 아버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은 충격적이비 않을 수 없다. 정도가 어떻든 간에 인생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자식의 마음은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이고, 어떻게든 이겨나가고 받아들이리라. 아버지의 만행이 어떠했든 간에 이미 돌아가신 분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