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나요!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오렐리 쉬엥 쇼 쉰느 지음, 이정주 옮김, 정우열 감수 / 한빛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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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5살이 되고 다양한 감정을 알고 표현하는데 최근 들어 화를 못 이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가 건강한 방법으로 화를 표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아이의 감정표현을 연습 할 수 있는 '정말 화나요' 책을 함께 읽어 보았다.
주인공 가스통은 작은 꼬마 유니콘이다. 가스통은 마법의 갈기가 있어 행복할 때는 노란색으로 화났을 때는 빨간색으로 부끄러울 떄는 보라색으로 기분에 따라 갈기의 색이 변한다. 오늘 가스통은 기분이 아주 나쁘다. 밖에 나갈려고 하는데 비가 오고, 유치원에 걸어가기 싫은 데 걸어가야 하고, 목욕하기 싫은데 목욕하라고 하고, 목욕하고 좀 더 놀고 싶은데 이제 그만 나오라고 하고, 어른들 도움없이 혼자서 잘 해보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기분이 너무 안 좋고 신경질이 났다. 가스통은 발을 동동 구르고, 바닥을 데굴데굴 굴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이 때 무작정 기분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기 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연습을 해본다. 눈을 감고 기분이 좋아지는 연습을 하면 까만 구름 같던 기분이 사라지고 밝은 해의 기분이 된다는 내용이다.
가스통을 보니 우리 아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가끔 아이가 발을 동동 구르고 화가 나서 속상해 하는데 "왜 그래?"라고 물어도 대답은 안해서 같이 화가 날 때가 있다. 아이에게 이유를 묻지 말고 우선 나쁜 기분을 몰아내도록 도와주고 좋은 기분으로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뒷부분에 도움이 되는 글이 있었는데 평소 아이의 감정과 기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나의 감정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다음에 화가 나면 가스통과 같이 화가 사라지도록 연습해보자고 했는데 그러겠다고 약속해줬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와 같이 읽으면 감정조절에 유익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따라 글을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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