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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의 본질
김선진 지음 / 경성대학교출판부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의 본질은 재미의 시대에 진정한 재미를 모르고 사는 우리들을 위해 재미란 무엇인가, 어떤 원리에 의해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인가,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왜 중요한 것인가를 서술한 책이다. 솔직히 이해가 쉬운 책은 아니었다.
그만큼 재미의 본질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심오한 것이었고, 나 또한 지금까지 재미를 느끼는
것은 놀이나 미디어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그렇게 생각보다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모두들 재미있게 살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고 가끔씩 내 삶이 정말 재미없는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의무만 많고 여유는 없고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정작 해야 할 일에 치여서 부랴부랴 일을 끝내고
나면 다 포기하고 침대에 눕거나 TV등의 편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인스턴트 재미에 빠져버린다. 물론 그런 재미가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다양한 방식의 재미를 추구 함으로써 무료했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재미는 선택이고 변화로부터 온다고 했다.
새로운 방법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을 선택하여 삶에 약간의 변화를 줌으로써 기분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재미의 영역을 놀이, 게임, 이야기, 유머, 배움, 소통으로 나누었는데 나는 지금까지는 앞의 4가지는 재미의 영역에
포함시켰지만 배움과 소통은 재미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왔다.
학교를 다니면서 많이 배워야 한다. 이것도 저것도 배워서 스펙으로
쌓아야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지긋지긋한 대사의 어느 곳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었을까.
재미의 본질은 우리가 배움을 재미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진심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없이 의무로써 배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소통의 경우 나는 솔직히 친구도 많지 않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재미를 느낀다는 것은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소통이라는 단어는 내 생각보다 더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었다.
‘소통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정보나 지식의 교류나 상호간의 정서적
교류 활동과 전달 수단으로서 미디어의 이용행위’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친구와 수다 떨며 웃는 것도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댓글을 다는 행위도 전부 소통에서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재미라는 요소는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고 이것을 잘 활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사례도 많다. 책에서도 피아노 계단과 가장 깊은 쓰레기통의 사례가 나왔는데.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시켜서 어떠한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공공적인 유익성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재미로 금전적 이익을 남기는 업체도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삶에서 재미를 적당히 활용하고 즐기면서 인생을 살아야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현대사회는 재미의 시대이다. 내가 어떻게 재미있게 살 것 인가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재미를 추구하고 있는가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여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렇게 인생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