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시리즈 중 <우리가 몰랐던 섹스>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예전에 알랭 드 보통이 쓴 건 알고 있어서 같은 내용인 줄 알았는데 다른 내용이더라고요 페이지 수로만 봤을 때는 2013년에 나온 편이 더 분량이 많고 자세해 보이네요. 그 편은 안 읽어봐서 내용 자체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편은 인간의 성적 욕구와 섹스의 본질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개방적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성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는 활발히 공개적으로 다루기는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저자는 그런 부분을 지적하며 자신의 성적 욕망을 성숙한 태도로 두려움 없이 마주하고, 불필요한 수치심을 떨쳐내는 한편, 용기 있고 솔직한 태도로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더욱 자주 하도록 격려합니다.
제1부 서론
1. 해방과 비해방
2. 이 책의 목적
제2부 인간의 성적 욕구
19가지의 성적 욕구 중 첫 번째로 이야기하는 것은 "키스"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타인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괴로움을 경험하지만, 누군가의 키스는 그 괴로움을 물리쳐주기 시작한다. (중략) 서로의 입 안을 공유하는 순간, 너와 나를 가로막고 있던 울타리를 기꺼이 허물겠다는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중략) 성적 흥분은 잠시나마 자아의 외로움이 작디 작아지는 순간이다. 46 p.
키스에 이렇게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어요! 그리고 성적 흥분이 신체적 현상이 아니라 심리적 쾌감
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도 놀라웠어요. 그 외에 다양한 성적 욕구는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ㅎㅎ 제가 몰랐던 정말 다양한 욕구가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