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 K. 본 지음, 민지현 옮김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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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존스릴러 라면서요...책 뒷 표지의 아득한 공허를 건너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필사의 사투(?)라면서요...그래요..뭐 로맨스가 없을 순 없겠지만..물론 좋았던 부분도 있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메이와 스티븐의 첫만남 이라든가...하지만..그외의 에피소드들이 작품의 몰입에 심각한 방해물이 되고 있어..서..게다가 메이와 치키 그리고 이언 과 스티븐의 얽힌 관계들..은 막장드라마 아..이건 아니다..정말...후..~

또한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라고 해야할지 문맥상 약간 어색한 단어? 구문들도 있어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고 오탈자도 몇 개 보였네요..

그리고 P229페이지의 거스 그리섬 작중 허구의 인물들 속에서 굳이 실존인물을 차용한 작자의 의도를 잘 모르겠고 또한 굵은 글씨로 강조한 부분들도 마찬가지일 듯 하다..너무 남발해서 빛이 바랜 느낌이다..

그리고 P324의 화재부분도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외부까지 번진거처럼 묘사되어져서...몇번을 읽어보아도 아리송 아리송해...

 

그리고 가장 엄청난 반전 (P499) 이건 정말 최악의 에피소드라 생각하는데..이 세장짜리 에피소드가 모든일의 발단이고 원흉인 것이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스포가 돼서 그런데..역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메이가 이때 그냥 침대에만 있었어도...그랬다면? 어찌 되었을까? 참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개인적으로 매끄럽게 이어져 오던 스토리들이 아~ 물론 위에 설명했던 방해요소들이 있었지만 이 에피소드하나 때문에 판이 엎어진것처럼 느껴졌는데..이 에피소드는 통째로 없애는게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진짜 당부하자면 병원에서는 의료진(의사⋅간호사)이 시키는대로 합시다..제발...!

전체적으로 평균이상은 한 것 같아요..재미도 있었고 메이라는 캐릭터도 괜찮았고..하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네요..그리고 도서제목 갤럭시 보다는 원제인 ACROSS THE VOID 가 훨씬 더 어울리네요..이건 아마도 책을 읽어보신 분들 대부분이 같은 의견일 것 같아요..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자 이제.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끝낼게요.! 아마도 스포가 되겠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에요..이 말 안하면 대나무숲으로 들어가고 싶어질 거 같아요..!

 

이언 ~ 이 샤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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