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에게는...ㅠㅠ

중국어문법
이상도 지음 / 동방미디어 / 1997년 4월

언어를 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문법일겁니다. 열심히 한다고 해도 막상 말로 표현하려고 하면 '주어는 어디, 목적어는 어디, 서술어는 어디...' 순서를 따지느라 제대로 문장 한줄 구사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오래된 문법책에 나와 있는 문구를 외었다가 현지인한테 자신있게 말했다가 못알아듣는 일을 겪은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문제들을 조금은 해결해줄 수 있는 책입니다. 문법들이 구어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중국어를 이제 막 접한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 이해하는데 조금 무리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상상의 시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1999년 11월

예전 책에서 본 마법사는 검은 모자를 깊히 눌러쓰고 매부리코에 험상궂은 눈빛으로 뭔가 장난칠만한 어떤 것을 찾는 그런 캐릭터로 그려져 있어 마법사는 모두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사실 이 책은 어린 동생이 읽기에 좋을 것 같아 선물용으로 샀던 것이라 자칭 어른인 제가 읽기엔 뭔가 유치할 것이라고 그렇게 말도 안되는 단언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진짜 재밌다는 표정으로 읽고 있길래 '그렇게도 재밌냐?'하고 물었더니 더이상 끄떡거릴 수 없게 목을 흔들어대며 '다음권도 사줄꺼지?'라고 하는 겁니다. 그뒤론 책을 사달라고 조르는 통에 삶이 편치 않았습니다. 너무 재밌어 하는 동생을 보며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한가한 어느 일요일날 이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책 자체에 마법이 걸린 것 같습니다. 책장을 연순간 다시는 닫을 수 없었으니깐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그 순수했던 동심의 나래가 다시 한번 펼쳐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동심을 가슴속에만 담아둔 분들에게 권합니다.

이제 시험만 치면 됩니다.^^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실기 특별대비 - 2003
공효석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1월

요즘 시대는 자격증시대라는 말이 실감이 날만큼 자격증이 너무 많아 어떤 것을 따야할지 고민을 했답니다. 남들이 정보처리기사를 많이 딴다고 해서 처음엔 그것을 한번 따볼까 했었지만 학원을 안다니고 책만으로는 따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을 보러갔었습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누가 사무자동화산업기사가 기사중에선 따기 쉽다고 해서 부랴부랴 책을 사게 됐습니다.

필기는 대충 외워서 딸 수 있었지만 실기가 문제더군요. 이 시험은 엑셀, 파워포인트, 엑세스 세가지를 해야하거든요.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평상시에 조금 다뤄서 무리가 없었지만 엑세스는 한번도 다뤄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남감했답니다. 그런 남감함을 이 책을 통해 희망으로 바꾸게 됐습니다. 복잡하지 않게 필요한 부분을 쉽게 설명해줘서 엑세스에 조금 자신감이 붙게 됐습니다. 이제 시험만 치면 됩니다.

우연히 보게 된 좋은 책...

에덴의 꽃 8
스에츠구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만화책을 보는 것은 정말 무진장 제마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특히 정말 우연히 짚어든 책에서 얻게 되는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게는 '에덴의 꽃'이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일본만화책에서 흔히 다루는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의 사랑에 대한 것이지만 너무 저질스럽거나 묘한 흥미거리적 요소로써 이야기를 포장하지 않고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게 돼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갖게 되는지 생생하면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책을 보는 내내 주인공들의 감정을 담은 눈빛과 한마디 한마디 말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된답니다. 전 매권의 만화책을 읽고 난 후 한동안 그들의 감정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못하게 되곤 한답니다. 다음권은 정말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발음에만 실망하지 않는다면...

신홍섭 스파르타 영어 - 9급 법원직.검찰직.경찰직 ㅣ 스파르타 신홍섭 영어 1
신홍섭 지음 / 박문각 / 2006년 2월

예전부터 스파르타가 괜찮다는 얘기를 많은 사람들한테 들었습니다. 거기다 한가지 이 책은 강의테잎이 없으면 50%밖에 활용할 수 없다는 얘기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책이랑 테잎을 함께 샀답니다. 처음엔 강사의 발음이 60년대식 발음이라 너무 적응이 안돼서 잘못샀다고 후회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고 나니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책처럼 길고 자세한 문법설명은 없으며 문제를 통해 문법을 이해할 수 있게 돼 있답니다. 그렇기때문에 완전 초보가 이 책을 책만으로 공부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따릅니다. 하지만 수록된 문제들이 그동안 시험에 나왔던 문제들이어서 한번은 봐야 할 것들입니다. 그리고 다른 책들은 너무 자세한 설명때문에 보는데 무리가 따르는 반면 이 책은 정말 외어야 할 중요한 문법만 꼭 꼭 짚어주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 책을 다보지 않았지만 전 만족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