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지 않는 대화 -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비폭력대화의 기술
마셜 B.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지음, 강영옥 옮김 / 파우제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대화의 기술-자존감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3
nikkan | 2018.03.07
[원문] http://m.blog.yes24.com/document/10215903

한주 한책 서평단 하지영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비폭력대화의 기술)

상처주지않는 대화

마셜 B.로젠버그 가브리엘레 자일스지음

파우제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중년이다. 40대의 중반을 지나 후반이다.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것들이 주마등처럼 슬쩍슬쩍 생각나 지나간다.

그중에 하나가 언어습관이다. 잘못된 언어습관!

본서는 그런 나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춰주고 아름다운 말년을 생각해보게 한다.



좋았던 것은 단순화 대화기술의 솔루션제시보다는 자신을 돌보게 하라는 메시지가 더욱 의미깊다. 내가 느낀 감정이 좋고 나쁜 것은 없다. 그감정은 나의 모습을 알려주는 화면아닌가.

잘못된 것은 그감정을 잘못 표현할때이지싶다.

예를 들어 요즘의 핫이슈인 미투에 의한 성폭력은 어떤가? 성폭력이 나쁜것이지 성욕저체가 금기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어찌 막을 수있는가.

나의 감정을 막지 고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살려낸다면 그 누구보다 행복한 인생아닌가.



차례를 보면 제목이나 소제목으로 충분히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구성이었다. 소제목에서 명확한 메시지전달은 독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가 되기 때문이다.

너줄한 긴문장의 설득글보다. 자주 보았지만 잃어버린 그 문장한구가 우리에게 그날의 영양분이 될수도 있다. 잃어버린 나의 자존감은 내가 잊어버린 그 문장한구이다.

‘나의 감정은 온전히 나의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마지막유언이 자신을 잘돌보라한것과 비슷하지않은가.



‘삶의 갈증이 욕구가 된다.’

‘삶의 모든 순간에 책임을 갖는 용기가필요하다’

‘아이도 부모의 욕구를 이해할 수있다’

‘옳다, 그르다의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출 수있다’

‘아이의 마음을 섣불리 판단하지않는다’

‘아이들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유명한 그 ‘시크릿’책에서 이야기하는 자기충족예언(Self fulfilment prophecy) 자기가 예언하고 바라는 것이 실제 현실에서 충족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반복되는 뻔한 내용이지만 우리에게는 매우 매일 먹는 식사와 같은 것이다. 먹어본 음식이라고 안먹거나 새로운 음식만을 섭취할 수는 없지않은가!



간지왼편에 있는 짤막한 문구는 매우 임팩트감있게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다.

‘우리 자신과 일상 영역의 범위에서 매일 사용하는 언어와 사고에 깃들어 있는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과제입니다. 그리고 인간을 조건화하고 삶에서부터 물리쳐야 하는 불행을 양산하는 권력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두 번째 과제입니다.’





사족

말표현이 어색한 표현이 오히려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말이 필요없는 것이 공감이다?’ 무슨말일까?

‘내안의 인간미에서 멀어지지 말 것’ 이건 무슨말인가?

글을 이해하자면 공감은 과거가 아닌 현재의 순간에 일어나는 것들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원어저작부터 그랬는지 내용의 축약을 너무 많이 해서 의미전달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