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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를 발견하는 글쓰기의 힘
셰퍼드 코미나스 지음, 임옥희 옮김 / 홍익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오디오클립 한주한책 서평단
이유없는 편두통을 느끼는가?
시간과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는가 ?
가족이나 직장이나 친구인간관계가 삐걱거리는가?
과거의 아픈 상처나 실패로 인해 자신을 어찌해야할지 갈팡질팡하는가?
현재의 바쁜 일상으로 보내면서 브레이크없이 달리는 기차와 같이 살고 있는 자신이 문득문득 불쌍해 보이거나 걱정되는가 아니면 이러다가 어떻게 될지 왠지 불안한가?
본서는 명쾌히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글을 꾸준히 써보라는 것이다.
일기인가 싶었다. 사실 일기는 어렸을 때만 쓰는 것인줄 알고 있었다. 아니면 소설이나 에세이작가만 글을 쓰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나에게는 있었다.
기독교에 묵상이 있고 일반적으로 명상도 있다. 이따금 글로써 자신을 다스린다는 막연한 충고가 있었던 것 같다.
본서는 전문가 아닌 사람이 글쓰기를 통해서 얻은 유용성을 이야기한 것이다. 더욱이 평범한 나에게도 더욱이 절실히 요구되어온 인생역전솔루션인 것이다.
사실 본인은 기독교도로서 쓰는 묵상을 2년째 반복하고 있긴 하였지만 과연 의미가 있을까생각하던차에 나의 반복된 나의 이 행위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 같아 반가웠다.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경제적인 실패를 겪느다. 때로는 인간관계를 통해 사람잃고 돈잃고 불행이 겹치듯이 생활의 모든 리듬이 깨져버리기도 한다. 현실이 납득이 가지않아 머릿속은 만신창이가 되버리는 것이다. 나에게 처음 겪는 편두통은 악마의 발톱처럼 악착같이 들이밀고 나를 갈아먹으려 하는 것 같았다.
여러방도로 해결의 실마리를 잡으려 시도하였다.
그중에 글을 쓰는 묵상의 시간은 나에게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실제사례를 경험한 것이다.
글쓰기는 그만큼 정서적이나 육체적으로도 큰 도움을 준다. 본서는 이러한 이로움을 잘 정리해놓은 책으로 보인다.
자신을 잘 돌보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인간은 자기자신과의 대화를 인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강물 흐르듯이 알아서 사태를 이해하고 몰인정하게 자신을 내모는 것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노릇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돈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현대의 부자나 권력자에게도 글쓰기의 행위는 아까우리만치 그 효용이 크다고 생각한다.
요가나 명상과 같은 것은 팽배해있지만 글쓰기는 이러한 자기배려에대한 끝판왕이라 할 수있다.
단, 몇가지 요령을 제시해준다.
시작은 간단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펜과 노트가 있으면 될 것이다.
꾸준히 쓰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귀는 일과 비슷한 일과 비슷하다고 할까.
내용은 아무것이나 상관없다. 커다란 운동장에서 훨훨 춤을 추는데 무슨 춤이든 상관없지 않은가!! 아무도 없는데 말이다.
읽을 사람은 내 자신뿐이다. 그래서 자유롭다.
날짜를 반드시 표시함으로써 현재의 자신의 위치를 특정하는 것이다.
읽더라도 한참의 세월이 지나보아야한다. 멀리서 가서 보아야 우리의 인생이 보이듯 세월이 지나야 당시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는 이치인 듯하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꾸준히 자신에게 글을 쓰는 자만이 얻는 선물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심리적인 치유법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필수의 생존전략아니던가
프로이트는 현실부정,억제,억압같은 심리적 방어기제는 매우 낮은 수준의 사고전략에 불과하다고 했다.오히려 새로운 접근방식을 차단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글쓰는 것은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탁월한 전략이라 할수있다는점에 탐복할 뿐이다.
효과를 나열해본다면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
자신의 건강문제에 자각을 시켜준다.
여러육체적 나쁜증상이 감소된단다.(스트레스,고혈압,만성질환,천식,류마티즘관절염등)
사회적인관계를 고양시킨다.등등
개인적으로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자길을 한달간 계획중이다.그래서 기행문을 쓰려고 마음먹고 있다.나에게 향하는 한달간의 대화의 장인 것이다.스페인의 시골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세계인과 두다리에 의지하여 단순히 걷고 걷는 그길을 나서기전 본서를 만나게 되어 기쁜마음이다. 좀 더 많은 현대인들에게 자기치유의 기회가 주어지는 가교역할이 되기 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