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풍경이라는 거짓말
김기연 지음 / 맥스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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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읽으려다 사물이 다시금 생각을 던지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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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도그 - 천만 애견인을 위한 컬러링북
길문섭 지음 / 일상이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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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강아지, 그리고 집중하다 보면 사랑이 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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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맘마미아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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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재테크는 가계부입니다. 작은 것을 시작하는 것에서 부터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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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산티아고
한효정 지음 / 푸른향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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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째 산티아고 길을 걷고 있을까?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책으로 만난 산티아고는 아마도 두 세 번은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자신에게 전환점을 만들어 주고 길을 걸으면서 만난 사람들이 가져다 준 작은 행복과 추억을 잊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길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했던 저는 이제는 그들과 함께 지도 속을 헤매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마 그들과 힘들게 발이 부어가면서 같은 인생을 걸어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일 것입니다.

 

이번에 만난 산티아고 길은 한효정님과 같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 힘겨운 시간을 보낸 작가는 머나먼 타국에서 홀로 걷는 수행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몇 번의 코끝이 찡한 장면을 지내고 나서 그녀와의 발걸음은 아마도 자신을 향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길에서 만난 친구에게 혼자 걷기를 어렵게 말하고 돌아선 다음날 아침 그 친구가 써놓은 편지 한 장의 울림도 잊지 못할 장면이었고, 사진에서 보여준 머리를 빗겨주는 남자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이라는 여러 가지 종류의 표현을 생각해 보게 하여줍니다. 어색한 숙소에서 사람이 어우러지는 모습 속에 저를 던져 보기도 하고 그리고 샤워하는 저 넘어 이성의 숨소리를 생각하는 그 장면 또한 어색하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리비 껍데기를 하나 받아 시작하는 순례자의 길 그 길속에 산티아고의 절경과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산티아고 이 길에는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있어서 인지 마을 주민이나 이곳에서 만난 사람이나 모두에게 친숙한 것 같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어색함이나 그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나 모두 말입니다. 사탕을 나누어 주는 스페인 할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그리고 어느 마을에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포도주의 사진에서 익숙함 그리고 자신들의 인생의 짐을 짊어지고 가는 순례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잊지 않는 그 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같이 어울려 좋은 추억의 길을 만들고 자신을 찾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책 마지막을 넘기면서 저는 왜 이 먼 곳 스페인까지 가서 걸어야 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러면 안 될까? 여자 혼자 걷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니 그리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길로 걸어서 갈지? 그리고 숙소는 어떻게? 테마는 무엇으로 정하지? 식사를 해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은 있을까? 조금 힘들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걷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길에 대하여 생각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 진 것은 사실이지만 40여일을 여자 혼자 걸어도 안전하고 의미 있는 길을 찾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올레 길이라고 하나요? 가끔 저도 걸어 보기는 하는데 전국이 하나로 연결된 그런 길이 있다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걸으면서 저를 찾고 이웃을 만나고 추억을 만드는 그런 길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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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쟁 - 글로벌 빅데이터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박형준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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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보도 소식도 실시간으로 지구를 돌고 돌아 제 손안에 들어와 있으니 말입니다. 자주 이야기를 들어 왔었던 것이지만 빅 데이터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 졌고 기업은 이것을 어떻게 이용하고 사용하는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고객의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서 그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잘 알지도 못 했네요, 그래서인지 어쩌면 나의 행동 하나 하나가 어떤 기업의 분석 데이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궁금증은 어떤 모습으로 회사 경영과 전략에 이용될까? 전쟁이라는 단어들 책의 표지에 들고 나온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할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데이터들이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수집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으로도 저희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 서점에서 책을 사더라도 어떤 연령대의 사람들이 무슨 책에 열광하고 많은 의견을 남기는 것도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홈 쇼핑을 하더라도 주요 구입 상품이 어떤 것이 있고 그와 유사한 상품을 광고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석이 모두 성공한 것인가? 하는 것에 질문을 던지며 저자는 빅 데이터의 분석에 대한 오류와 바른 방법을 제안 합니다. 기존의 방식과 무엇이 차이가 있을까요?

 

일반적인 상식과 관념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심리와 무의식적 행동에 대한 것 까지도 분석의 툴로 사용을 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일반적인 분석 방법을 도입하여 경영에 반영하는 방식을 떠나서 예측 분석을 통한 방식을 통해서 경영과 주요 타깃이 되는 고객을 선정하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예측 분석의 경우 변수를 먼저 점검하고 통계의 틀을 사용하여 그 툴의 적합성을 설명하고 행동하며 고객에 반영하는 순서로 분석을 진행하지만 저자가 권장하는 방식은 고객을 먼저 살피고 고객층의 행동 수행을 관찰하여 그 고객층과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면 다시 통계 툴을 이용하여 변수까지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정반대의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숫자가 말해주고 있는 내포된 의미 즉 고객의 심리 행동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말하고 있는 욕구와 사회적 분위기를 숫자 하나로 예측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싼 명품을 사는 사람들이 모두 부유층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점이 아니라 명품을 들고 다니는 심리를 생각하면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데이터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가 말하고 있는 깊은 뜻을 원리를 이해하고 분석을 통해서 그 계획을 수립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맞게 이해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고 마케팅이나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라 단순하게 호기심에서 읽어 본 책이지만 조금 머리 아픈 싸움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은 무섭기도 했고요. 저의 소비 행동 하나에도 그런 분석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좀 꺼림직 하기는 했습니다. 오늘도 마트에 가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쇼핑을 하고 포인트를 적립하였는데 아마도 이 소비 패턴이 분석되고 있겠죠? 다만 빅 데이터 분석에 개인 정보를 이용하는 일은 없을 터이니 그나마 안심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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