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 열두 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 나를 키운 그림책 수업
문지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그림책으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아이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그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렇게 접하게 되었고,
문지애 아나운서 역시 엄마가 되면서 접하게 된
그림책 속에서 자신을 다시금 발견하고
그 힘으로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나누는
#애TV그림책학교 를 꾸려가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의 아이 범민이와 그림책을 통해 나누었던 얘기,
그림책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그림책 이야기들이다.
실제 아이들과 함께하며 나누었던 질문들을 정리해놓아
아이와 함께 책을 나누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되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된다.

아이가 8살이 된 지금도 육아가 쉽지않고
지나온 시간들은 버틴다는 말이 맞게 힘들었다.
하지만 그 힘든 시간들 속에 내 아이가 빛이 되어
나를 이끌어줬고 그 때의 반짝이던 내아이가 벌써 그립다.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그녀들이 책을 읽으며
아... 나도 이랬는데... 라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같은 경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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