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선취권 서림무술총서 1 44
龍飛雲 지음 / 서림문화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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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취권이라면 흔히들 술을 먹고 취해서 하는 권법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그랬고 우스개소리로 권법가가 술먹고 취하면 그게 취권 아니냐고 농담을 한다.

하지만 취권은 실제로 취중권법이 아니라 상대를 방심시키기 위한 동작에 불과하고 이것이 취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흔히들 취한 상대를 상대하기는 쉽게 느낄 것이고 큰 경계없이 다가가기 쉬운데 취권은 허를 내주고 실을 챙기는 아주 영리한 권법이다.

허를 보고 들어오는 상대를 강력한 한방의 실로 가격해서 그대로 쓰러뜨린다.

또한 전신을 던지는 기술이 있어서 상당히 위협적이다.

몸동박치기란 흔히 애들이 스는 막싸움기술이라 생각하는데 실제로 성인의 몸무게로 몸통 던져 날리기를 한다면 그 충격은 실로 엄청나다.

취권을 하려면 그 몸이 상당히 유연해야한다.

사닞과 이론이 자세히 나왔고 옛날책이라 사진이 좀 선명하지느 않지만 보고 이해하기엔 문제가 없다.

자세도 성룡의 취권에 나온 그 동작이고 실존하는 몇안되는 거이 유일하다시피 한 취권교본이다.

재판이 발행되지 않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무술책이므로 꼭 무술가가 아니더라도 하나쯤 소장해 두는것도 좋아보인다.

영화로든 뭐로든 취권을 알고 관심이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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