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나오면 큰일 나! 우리 몸의 분비물 북극곰 궁금해 20
라몬 카브레라 지음, 신타 아리바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북극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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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종류에 대해 얼만큼 알고 있나요?
분비물이라 하면 고작해야 방귀, 오줌, 똥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이 그림책을 보고 침, 콧물, 눈곱, 심지어 생기면 자꾸만 뜯어버리고 싶은 딱지까지 우리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이토록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볼 때는
더럽다는 말을 무슨 감탄사처럼 내뱉으며
한 장 한 장 넘겼는데요.
볼수록 신기한 분비물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책 속의 경험들이 우리가 해봤던 거라서 뜨끔해 하다가 머쓱해 하다가 결국엔 깔깔 웃었습니다.

예컨대 코딱지를 동글동글 말아서 공을 만들어 봤다거나, 콧물이 무슨 맛일지 궁금해 사람들 없을 때 몰래 맛을 보았고 방귀를 참지 못해 걸어가면서 몰래 붕붕 뀌었던 경험까지.
각자의 속사정(?)을 본의 아니게 고백하면서
엄마도? 너도? 하며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그림책을 다 보고 난 후에는 우리 몸의 분비물에 대한 생각과 느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유익한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림책을 보기 전에는 분비물의 종류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그저 막연히 더럽다는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었는데 책을 보고 나서는 우리의 건강 상태를 알기 위해서라도 분비물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관찰 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중간에 나오는 퀴즈 맞추기 덕분에 더 집중하면서 볼 수 있어 좋았고요.

똥, 방귀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7세 친구는 역시나 똥, 방귀 이야기에 몰두하며 가장 재밌었다고 꼽았어요. 엄마는 분비물이라고 생각 못한 딱지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말이죠.

<안 나오면 큰일 나! 우리 몸의 분비물>은
그동안 우리가 했던 분비물에 대한 오해를 말끔히 해소해 준 참으로 유익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철학적인 메세지도 함께 남겨봅니다.^^

*@bookgoodcome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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