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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樂園〈下〉 (角川文庫) (文庫)
渡邊 淳一 / 角川書店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사랑이라고 하는 말은, 지금도 옛날도, 어디에서도 무방비로 나딩굴고 있다.

난해한 영화나 소설의 안에도, 싸구려의 TV 드라마 안에도,

통속적인 연가의 안에도, 고상한 오페라의 안에도.

그리고 물론 우리들을 에워싼 일상의 구석구석까지, 그 말은 홍수처럼 넘쳐있고,

그럼에도 살 수 없고, 우리들은 결코 사랑이라고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하는 질문에

대답할 수가 없다


늦은 봄의 어느 날,


굳게 마음 먹고 시작한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쓰여진 책인 와타나베쥰이치의 실락원을 우리 말로 바꾸기 시작했다.


우리는 사랑의 결말에 다음 세대와 같이 다음의 사랑을 키워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것은 결말 중의 일부분에 속하는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그 결말에 남자와 여자가 같은 운명으로 죽음에의 길을

향하게 묘사한다.


모두, 그러한, 지극, 평범한, 시민사회를 사는 남자의 전형으로 등장한

구키쇼이치로와 해서, 예의 범절이 깍듯한, 나무랄데가 없는 아름다움,

의 여성인 마쓰바라린코 사이에 전개되는,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 많은 분량을 일단 끝내고 하늘을 보니 회색빛깔 구름들이

어딘가로 급히 가고 있고 도로에는 제철도 아닌데 메밀꽃이

한창인 듯 하다.


이제 곁에 남은 것은 패잔병처럼 누워서 자고 있는 30여개의 다 쓴 볼펜과,

의외로 늠름해 보이는 여섯권의 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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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개정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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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고 한장 한장 넘기면서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았느냐 하는 꾸지람을 듣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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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개정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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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평을 감히 쓸 수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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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 남도답사 일번지, 개정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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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문화를 사랑해 볼까 하고 책을 여는 순간

왜 이제야 이 책을 열었는가 하는 교수님의 질타가

시작되는 것 같네요

이제 시작이지만 한장 한장 넘기면서 보이는 것이 전과 같지 않음을 느낌니다

이제 공동묘지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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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의 암소 - ...한줌의 부도덕
진중권 지음 / 다우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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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이 출간된지 십년이 넘었고 강산이 벌써 몇번은 바뀌었을진저

인걸은 간데 없다던 옛 시조가 무색하리 만큼 나물도 그대로요

밥은 당연히 그대로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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