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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스키 탈 수 있니? - 2023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5
레이먼드 앤트로버스 지음, 폴리 던바 그림, 김지혜 옮김 / 북극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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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스키탈수있니?

#서평

 

귀여운 아기곰의 배경에 해바라기처럼 노란 햇살이 퍼지는 듯한 밝은 표지. 표지 한쪽에 다양성과 독창성을 가진 신예 작가나 일러스트레이트에게 수여하는 에즈라 잭 키츠 아너상 마크가 보인다.

표지 그림과 너 스키 탈 수 있니?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의 그림책일지 좀처럼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헤드셋, 아니 이어폰을 낀 것 같은 곰의 모습에 궁금증을 가진 채 뒷표지를 보니 아기곰의 귀에 꽂고 있는 것이 보청기라는 생각이 들어 얼른 책장을 넘겼다.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면지. 붉게 물든 노을을 배경으로 면지의 함박눈이 이어진 속표지가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청력이 약한 아기곰에게는 모든 말이 너 스키 탈 수 있니?라는 말로 들린 것일까.

아기곰을 위한 아빠의 노력과 장애를 한계로 여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여기는 아기곰의 모습이 함박눈 내리는 겨울밤처럼 포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표지의 밝은 모습이 아기곰과 아빠곰의 긍정적인 삶을 비춰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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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파스텔 읽기책 1
이라일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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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일라

#박현주

#감정

#파스텔하우스

#감정에이름을붙여봐

#초그신서평단

마음공부에 딱 좋은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의 '무드 미터(Mood Meter)를 참고로 했다는 기분을 말하는 45가지 단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최고의 감정 이야기 책.

감정을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입말'로 표현하고 감정의 뜻을 알려준다.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해석이 뿐만 아니라 그 감정이 생기게 된 이유와 감정의 기능, 감정이 일어날 때 표정과 몸과 생각의 변화를 실제 상황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왼쪽 면에 감정이 일어나는 상황을 구체적인 그림으로 표현하여 그림만 보고 감정단어를 알아맞히는놀이로 활용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자칫 감정단어의 나열과 설명으로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사례를 생생한 그림과 깔끔한 글로 표현하여 누구나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는 감정표현의 바이블과 같은 그림책이라고 말한다.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가족간, 학교에서 친구들간에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원활한 소통으로 좋은 관계 맺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좋고 나쁜 건 따로 없어. 감정은 맡은 일이 서로 다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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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294
주나이다 지음 / 비룡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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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상적인 그림 장면은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드는 그림책. 나의 세계에서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의 길을 응원하는 그림책.

 

(Gil)은 붉은 주황색을 주조색으로 한 앞뒤 표지부터 환상적이다.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듯한 풍경 속 마을에서 길을 나서는 소년과 소녀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다. 앞뒤표지의 그림은 서로 작은 길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소년과 소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길을 나서지만 그 길은 언젠가 만날 것만 같은 좁은 길이 표지 안으로 이어지고 있고 표지를 펼치면 열리는 길을 따라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든다. 표지를 열면 열쇠구멍이 있는 문고리를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문을 열고 나아가는 의미를 나타낸 것 같다. 다음 장에는 방금 전 문을 열고 나온 소년이 고양이와 함께 집을 나와 가야할 길을 향해 뒷 모습만 보인채로 서 있다. 소년의 뒷모습에서 모험을 떠나는 듯한 용기와 의지가 보이는 것 같다. 짙은 초록의 숲 사이로 난 길고 먼 길을 당당한 모습으로 걸어가는 소년은 커다란 바람개비가 있는 동네, 기관차 모양의 마을, 책모형으로 만들어진 마을, 나무 위에 지어진 마을, 굽이쳐 흐르는 폭포와 물 위에 지어진 마을, 흰 눈이 내리는 설산의 마을, 우주 정거장처럼 보이는 마을, 하얀 커튼이 바람에 날리는 커다란 성을 여행한다. 뒷표지에 있는 소녀의 길은 뒷표지부터 시작해서 마을을 떠나 더 멀고 넓은 세상으로 걸어와 놀이공원, 나무뿌리 아래 지어진 마을, 유령들의 마을, 피아노와 여러 악기들로 만들어진 마을, 바닷속 수중 도시, 다양한 조명이 켜진 밤의 마을, 소년이 지나온 하얀 거튼이 바람에 날리는 마을을 여행하고. 고양이와 동행한 소년과 강아지와 동행한 소녀는 마침내 책 한가운데 앞 뒤표지를 배경으로 한 커다란 성으로 만들어진 마을에서 만난다.

처음 그림책을 펼쳤을 때는 보이지 않던 그림들이 2~3차례 읽으니 장면마다 숨어있는 그림들이 보였다. 처음 만난 마을에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풍경들이었는데 점점 더 멀고 넓은 상상의 세계을 여행하는 것 같이 확장된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년과 소녀가 서로 다른 꿈과 여정을 걷지만 언젠가는 그들이 걷는 어느 길에서 만난다는, 길은 서로 통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우리모두가 걷는 각자의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책, 우주와 물, 바람, 놀이, 음악과 만나는 길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언젠가는 그 길에서 우리는 만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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