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와 누리의 우당탕탕 하루-바른 습관 들이기

보리와 누리의 우당탕탕 하루 - 개인 생활 ㅣ 첫단추생활동화 1
김세실 글, 양송이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6월

깨끗이 씻기, 동생과 사이좋게 놀기등 한가지만을 다룬 생활동화책은 정말 많이 나와 있지요.
보리와 누리의 우당탕탕 하루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바른 생활 습관이 무려 8가지나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수박 겉할기 식으로 부실하지도 않고요.
왜 깨끗이 씻어야 하는지, 왜 골고루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게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인지, 어떻게 하는게
내 일을 스스로 하는것인지 등등..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단란한 가족소개 부터 시작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부터의 깨끗하게 씻기, 단정하게 옷 입기,
골고루 잘 먹기, 규칙적으로 화장실 가기, 동생과 사이좋게 놀기, 깔끔하게 정리하기, 내 일은 스스로 하기,
일찍 잠자리에 들기의 순서로 하루 일과를 쫓으며 바른 생활 습관 들이기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좋았던 내용은 요즘 밥을 잘 먹지 않는 아들에게 들려주면 딱일 '고루고루 잘 먹어요' 와 '동생과 사이좋게 놀아요'
였습니다.
'고루고루 잘 먹어요'는 밥을 왜 골고루 잘 먹어야 하는지와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한다는것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들이 밥을 안먹으려고 하면 "보리랑 누리가 뭐라고 했지??"하며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동생과 사이좋게 놀아요'는 늘 동생에게 양보해야 해서 속상한 보리를 아빠가 달래주는 내용인데,
나중에 아들에게 동생이 생겼을때 얘기해주면 딱 좋을 내용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그림의 색감도 화려해서 아들의 시선을 끌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말풍선이 많이 있는데 어떤 순서로 읽어줘야
하는건지 처음엔 약간 햇갈리기도 했습니다. 
뒷부분엔 부모님을 위한 페이지가 있는데 바른 습관을 어떤식으로 익히게 해야 하는지, 잘못된 습관을 어떻게 바로 잡아
줘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어서 좋으네요.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바른 습관 들이기 생활동화 책은 다른게 필요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