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이 책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비판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미래의 교통과 통신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상상해보고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의 인간다운 삶은 무엇인지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미래의 교통에 관심이 많은 아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참 좋았던 책 중 한 권이다.
그렇다면 이 책 속에 들어있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어떤 장점과 어떤 단점이 있고 그것을 개선해나가고 그것을 더 나은 미래에 접목시키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 책의 시작은 수상한 사람들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칭 교통에 관련된 것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는 유하네 집에 독특하면서도 상상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그들은 조선 시대에서 왔다고도 하고 미래에서 왔다는 사람도 있고...
그들이 유하네 집으로 유하 엄마를 만나러 왔다는데 왜 하필이면 유하네 집으로 그들이 찾아와서 혼란을 주는 것인지.
그들은 유하 엄마가 그들의 상황을 알고 그들이 원하는 것들 해줄 수 있다고 믿고 찾아온 듯한데
유하는 자신의 엄마가 도대체 어떻게 그들이 원하는 것들 들어줄 수 있다고 하는지 궁금증에 빠질 수밖에 없다.
도무지 그들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유하...
과거에서 온 사람과 미래에서 온 사람, 자기가 사는 집으로 가야 한다는, 에어택시는?
이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유하 엄마? 이건 또 무슨 얼토당토않는 소리라?
도무지 알지 못하는 말만 늘여놓는 정체 모를 사람들로 정신이 없는 유하는 엄마에게 언제 올 거냐며 문자를 보내지만 엄마는 지금 갈 수 없다는 답답한 답장만 보내고 유하는 답답함을 호소하게 된다.
유하랑 태블릿PC로 제기차기를 하던 유영이를 본 정체 모를 사람들은 사람이 어떻게 저기에 들어가 있냐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로봇 청ㅇ소기,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면 이상한 괴물같이 느끼는 과거의 사람들과는 달리 미래에서 온 바하나는 몸속 칩이 알아서 생각을 읽는다는 공상과학 같은 소리를 해댄다.
영상통화를 하던 유영이는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정체 모를 손님들을 만나려고 유하네 집으로 오고
통신 수단과 교통수단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전영실 아저씨는 증기기관차 이야기를 하는데 17시간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며 어깨에 힘을 빡 주고 말하며 으스대고...
미래에서 온 에어 택시는 과연 얼마나 걸리는지 바하나에게 물어보지만 바하나는 유영이의 질문에 대답은 하지 못하고 얼굴빛이 어두워지는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 왜 유영이의 질문에 대한 답을 피하는 걸까?
만약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온통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인간이 할 일은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위에도 언급했듯이 로봇이나 전자 칩, 조그마한 리모컨과 같은 것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틀린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소름이 끼쳤다.
유영이는 여전히 에어 택시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지만 역시 대답하지 않는 바하나.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건 세계에서 제일 빠른 택시가 에어 택시가 될 거라고만 하는 바하나.
도대체 이유가 뭘까?
그때 엄마가 돌아왔고 바하나를 과거로 부른 사람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엄마는 바하나가 만든 에어 택시 개발을 당장 중단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엄마는 왜 에어 택시의 개발을 중단하라고 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대화들이 오간다.
분명 유하 엄마의 말을 빌리자면 위험한 교통수단이 분명하기 때문에 에어 택시의 개발을 중단하라고 하는 것일 텐데 얼마나 위험한 교통수단인 걸까?
바하나는 분명 에어 택시를 만들려고 하는 속셈이 있을 테고 그게 얼마나 위험하고 다른 많은 것들에 피해를 주는 것인지를 알면서도 아랑곳하지 않는 바하나.
요즘은 1인 전동차가 유행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사용을 하는 사람은 편리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왜냐하면 안전 수칙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보호장구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교통의 혼잡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들 때는 불편한 것들 편리하게 하려고 개발하는 것이지만 그 뒤를 감당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드론도 비슷한 예이다.
처음에는 군사용으로 만들어졌는데 개발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쁜 일에도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처럼 분명 바하나도 어떠한 속셈이 있어서 에어 택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거, 현재, 미래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통수단과 통신 수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들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
과거는 이미 지난 온 시간이고 현재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고 미래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곳인데 이런 나쁜 마음으로 무언가를 개발해낸다면 이것을 발전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미래로 돌아간 바하나는 과연 현재의 아이들이 이야기를 듣고 에어 택시를 포기할 것인지 자신의 이기심으로 개발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미래의 교통수단이나 미래의 정보통신이 궁금한 친구들이 읽어보면 참 좋은 내용이다.
지금은 시대에 맞게 많은 것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때로는 개발해 낸 것들이 사회적으로 피해를 주거나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분명 많은 것들이 변하고 발달할 텐데 우리는 이러한 미래의 모습을 어떻게 준비해야 미래를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늘 느끼는 거지만 뭉치의 초등 유합 사회과학 토론왕은 아이들의 생각을 잘 끌어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단순하게 이야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하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토론왕 되기와 재미있는 문제까지 다양하게 느끼고 접해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다.
또 책의 뒷부분에는 어려운 용어를 알아볼 수도 있고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관련 사이트도 나와있어서 다양하게 검색도 할 수 있고 토론을 위한 맞춤 가이드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토론을 할 수 있는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주제로 되어있는 토론왕을 꼭 읽어보길 바래본다.
이 책은 허니 에듀와 출판사 뭉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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