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 - 아파트 층간 소음, 어떻게 해결할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64
오수민 지음, 오정민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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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

내가 어릴때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참 정겹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옆집을 우리집 드나들 듯 다녔던 것같고

옆집에 숟가락이 몇 개이고 무슨 반찬을 먹고 잠은 몇 시에 자고 등등.

그렇다보니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요즘은 불가능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안다고해도 인사를 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렇듯 개인중심의 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많은 문제들이 이슈화되고 있다.



과연 우리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나는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 차례를 먼저 살펴보면

총 5장으로 이루어진 내용과 3가지 부록이 들어있다.

1장 가까운 이웃과 헤어졌어요

처음 아파트로 이사와서 주민들과 소통이 없을 때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나를 딸처럼 챙겨주셨다.

할머니는 울아들을 너무 좋아해주셨고 다 성장한 할머니의 친손주들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것을 울아들을 통해 다시 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셨다.

나 역시도 친정엄마같은 편안함에 자주 왕래하며 지냈다.

몇 년을 그렇게 지내다가 손주들이 있는 서울로 이사를 가신다고 했다.

아드님께서 조선사로 일하셔서 자녀들과 함께 할 수없어서 할머니께서 올라가시게 되셨다고 했다.

울아들은 할머니한테 안겨 가시지 말라고 할 정도로 한가족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었다.

요즘도 할머니 생각이 난다며 그때를 회상하곤 한다.

하지만 지금은 옆집과 전혀 소통을 하지않고 있다.

그리고 옆집과 좋지않은 일을 겪었던터라 더 서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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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는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매일 아침 학교갈 때 만나는 지수를 만날 수 없는 것이 제일 아쉬운 일이다.

그렇다 누구나 가깝게 지내던 이웃과 헤어져 이사를 가면 똑같은 마음ㅇㅣ 들지않을까?

하지만 또다른 이웃을 만난다는 기대도 살짝은 하게되지만 물거품이 될 때가 많다.

암튼 가까운 이웃과 헤어진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2장 이웃들이 무뚝뚝해요

아무래도 이웃간에 소통이 없다보니 무뚝뚝할 수 밖에 없는 곳이 바로 공동주택인 아파트이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인사를 하기는 커녕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잠깐이라도 이웃과 인사도 하고 지내면 좋으련만 요즘은 어디에서나 핸드폰을 보며 자기할 일만 하는 것같다.

우리집은 저층이다보니 딱히 무거운 물건을 옮기지 않으면 엘리베이터를 타는 일은 없지만

혹시나 누군가와 같이 타게 되면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지만

상대방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혼자 난감할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엘리베이터는 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그리고 층간소음으로 인해 민원을 넣을 때도 미안하다, 주의하겠다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본인 집에는 뛸 아이가 없다, 우리아이는 지금 자고있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당신이 뭔데 아랫집에 살면 참고 살아라는 등 별의 별 이야기를 다 들어봤던 기억이 난다.

예전과는 너무 다른 이웃들이다 보니 어떨 때는 무서워서 힘든 것도 참을 때가 많다.

그렇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되고 쉬 피로를 느끼지만 어디에 하소연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이웃들이 무뚝뚝하다보니 아파트에서 살고싶다는 마음이 사라져가고 있다.

3장 여러 이웃이 함께 살고 있어요

아파트. 혼자가는 단독주택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이다.

그렇다보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그래서 아파트에 처음 이사를 오면 관리실에서 아파트의 기본적인 규칙이 적혀있는 책자를 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책자를 읽어보기는 커녕 그냥 책장에 꽂혀라도 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개인주의를 완벽하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아파트이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제일 주의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층간소음이다.

2장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아파트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층간소음이다.

아파트에서 13년을 살고 있지만 한 해도 마음 편히 층간소음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적이 없는 것같다.

특히 윗집으로 인한 층간소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밤 11시 넘어 12시는 기본으로 뛰어다니고 발망치소리, 노래부르는 소리, TV소리 등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힘들게 했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얼마전 새로 이사 온 윗집 노부부.

밤 11시 넘어 12시 쯤 마늘을 빻는다며 쿵쿵, 어떤 날은 새벽 4시에 마늘을 빻고, 세탁기 돌리고, 안마 의자까지...

아침에는 청소기, 의자끄는 소리 등 하루종일 소리 때문에 힘들어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지경이다.

이웃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의식하고 산다면 조심할 텐데.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이 살다보니 공동주택 생활은 편리하면서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수 밖에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공동주택에서 살려면 기본적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4장 이웃을 위해 예절을 지켜요

이웃을 위해 지켜야 하는 예절이 많다.

그중 하나는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 층가소음 문제이다.

만약 소음이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미리 찾아가서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그리고 요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들도 많아졌다.

우리집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만 짖는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짖는 동물을 강제로 짖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야한다.



또 산책을 시킬 때도 배변봉투와 목줄은 기본인데,

우리 반려견은 그런거 필요없어요 부터 시작해서 배변을 한다고해도 치우지않고 그냥 가버리고,

'우리 반려견은 물지않기 때문에 목줄, 입마개를 안해도 돼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인은 물지 않겠지만 분명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 생각만하며 그렇게 말하는 것도 이웃에 대한 배려와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중 하나이다.

또한 주차문제로 많은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자신만 편하면 되지 라는 생각에 불법 주차를 하거나 이중 주차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정말 이웃에 대한 예절이 너무 없다고 생각되는 곳이 바로 아파트이다.

그만큼 이웃을 위한 예절은 찾아볼 수가 없다.

조금만 생각을 달리한다면 이웃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이 들텐데 아쉬움이 많이 든다.

이제라도 이웃간의 소통을 통해 기본적인 예절은 지키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5장 새로운 이웃 공동체의 시작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은 있기마련이다.

그렇게 공통점을 찾다보면 서로 말이 통하게 되고 다비네와 천사 아줌마처럼 텃밭을 가꾸면서

마음이 맞는 새로운 이웃을 만나게 되고

그 이웃들과 함께 도와주고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면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럴 때 새로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가 시작되는 것이다.

공동체 생활. 그리 어렵지않다고 생각한다.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자기를 조금씩만 낮춘다면 적당한 선을 찾게되고

적당한 선에 맞추기 위해 모두들 노력하며 나보다 우리가 우선순위가 될 때 공동체가 생겨나는 것.

그러다보면 살기좋은 아파트가 되고 살기좋은 마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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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시리즈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간략하게 잘 설명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다.

자칫하면 싫어할 수 있는 사회.

이렇게 재미있게 되었있는 구성이라면 사회를 싫어할 이유가 전혀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시작부분과 중간 부분은 만화로 되어있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때

기분 전환이 될 수도 있고 다시 다음 내용을 궁금해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더 좋은 것같다.



또 각 장이 사이에 「다비의 함께 사는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우리가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도 잘 소개되어있고

각 장의 뒷부분에는 공동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있어서 좋았다.



「토론왕 되기!」는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고

퀴즈도 풀어볼 수 있게 되어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난 후 또다른 독서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책 속에 나오는 어려운 용어도 잘 설명되어있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사이트까지 소개가 되어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토론을 위한 맞춤 가이드도 들어있어서 체계적, 논리적, 창의적으로 토론을 하는 방법 키울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아이와 함꼐 해볼 수 있었다.

이렇듯 책을 읽고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가득한 책이었다.

교과연계 100% 토론·논술 완벽 가이드

주제별 통합교과형 배경지식은 물론 정보가 한눈에 보이는 인포그래픽과 재미있는 동화에 일러스트까지!

균형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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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미래창조과학부 우수과학도서 선정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추천도서 선정

-경기도 초등토론교육연구회 추천도서

-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

허니에듀와 출판사 뭉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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