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만들기 - 뚝딱뚝딱 인체 만들기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8
아나이스 보줄라드 지음, 권지현 옮김 / 길벗어린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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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만들기》


아이고 이렇게 큰 판형의 책이 도챡할거라고는 미쳐 몰랐다는...

크다크다했었지만 커도커도 너무 크다는...

어딘가 모르게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책.



표지도 노란색이고

뼈대만 보이는 공룡을 그림으로 나타내서인지 시선강탈 그자체였다.

사실 형, 누나는 물론 동생도 없는 외동이기 때문에 이 책이 끌렸던건 사실이다.

그래서 동생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서평 도전! 성공하고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엘리.

엘리는 같이 놀 형제가 없다.

그렇다고 엘리가 울집 꼬맹이처럼 외동은 아니다.

아직 어려서 같이 놀 수없는 동생 마리나가 있지만 엘리에게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엘리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오빠를 만들기로 했다.

엘리의 엉뚱함과 상상력은

언니보다는 오빠와 함께 하는 것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같다.

그래서 엘리는 오빠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는 정말 기발하게 만드는 것을 보니

엘리는 엄청나게 똑똑한 두뇌를 갖고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목차를 한번 살펴보자.

사람의 인체에 꼭 필요한 기관들이 나와있고

그 옆에 나열되어있는 도구들...

그것만 봐도 오빠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상상이 간다.

엘리는 인형친구들과...ㅎㅎ

인형친구들이 움직이며 엘리가 오빠를 만드는데 도와주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자주보는 프로그램 중 

닥 맥스터핀스에 나오는 움직이고 말하는 인형친구들이 생각났다.

무엇인가를 만들기 전에는 계획을 먼저 세워야한다.

엘리는 어떻게 오빠를 만들지 생각을 해본다.

맨처음으로 만들기 전 미리 숙지해야 할 부분부터 시작해본다.

뼈 알아보기 - 뼈, 관절 만들기 - 인대, 근육 만들기

- 근육 알아보기 - 신경 만들기 - 눈, 기 만들기

- 코, 입 만들기 - 뇌, 수용기 알아보기 - 뇌 만들기 - 잠 알아보기

- 소화 기관만들기 - 심장, 혈관 만들기

- 허파 만들기 - 근육 만들기 - 콩팥, 방광 만들기

- 피부 만들기 - 생식 기관 알아보기 - 세포 알아보기

- 털, 손발톱 만들기 - 완성

사람을 만든다는 건 쉬운게 아닌데

과연 엘리는 오빠를 잘 만들고 어려운 부분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쉬울리가 없다.



뼈는 구부러져야하는데 막대를 사용하게되면 굽혀지지가 않으니

악어가 자기의 몸의 어느 부분이 굽혀지는지 보여주며

엘리가 오빠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어주었다.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악어의 모든 뼈 그림을 보며

차례대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각 기관을 만들고

튼튼하게 고정시켜 주었다.

백과사전을 보며 뼈에 관해서도 알게되고

근육이 하는 일도 알게 되었다. 수축과 이완.

아무리봐도 엘리는 천재이다.



여러개의 고무줄을 겹치고 뭉쳐서 근육을 만들다니...

뼈와 근육을 만들었으니

그다음은 신경을 만들 차례...

신경은 감각기관과 뇌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이번엔 또 어떻게 신경을 만들어낼까?

엘리는 전깃줄을 이용해서 신경을 만들려고 한다.

전깃줄을 이용해서 신경을 만든다음



열대과일 리치의 씨를 빼고 눈을 만들고

투명테이프를 이용해서 각막을 만들고

고무밴드로 홍채를 만들고

작은 유리조각으로 수정체를 만들고...

진짜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이다.

다음은 귀도 만들고

코도 만들고...



코끼리는 코 끝에 수용기가 있고

민달팽이는 더듬이에, 고양이는 수염에 수용기가 많이 있는데

엘리의 오빠는 손가락에? 잉?

손가락에 많이 수용기를 넣고 고무장갑을 끼워주었다.

엘리의 심심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오빠의 손이 많이 필요한가보다. 그러니까 수용기를 손가락에 많이 넣었겠지?

소화기관도 참 중요한 부분이다.

엘리는 이 중요한 소화기관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 소화 작용을 우리가 먹는 마카로니를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다.



맨 처음 우리가 음식을 먹으려면 이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악어는 이가 60개, 사람은 어른이 되면 32개,

닭은 이가 없는 대신 위에 있는 작은 돌이 먹이를 짓이기는 역할을 한다.

엘리는 스펀지로 간을 만들고, 찜질 주머니로 위를 만들고

물총으로 쓸개를 만든다.

아이고 이 많은 재료를 구하는 것도 용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심장은 몸에서 뇌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유일한 기관이고

사랑의 감정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

그래서 사랑을 표현할 때 심장 모양의 하트를 그린다는것까지...

엘리와 인형친구들이 오빠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백과사전이라는 것.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낀 엘리는

마지막까지 꼼꼼히 만들고

작동!!을 외쳤는데 움직이지 않는 오빠~~

엇 왜 오빠는 움직이지 않을까?

백과사전을 보며 열심히 만들었는데...

오빠는 움직일 수 없는 것일까?

엘리는 오빠와 함께 놀고 싶은데 실현 가능한 일일까?

어떻게 하면 오빠가 깨어날 수 있을까?



마리나가 일어나 잠자고 있는 오빠에게 속삭이고 있다.

"같이 놀자."

그라자 오빠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야호! 성공이다."

[[오빠 만들기]]는

그냥 단순히 오빠를 만들기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우리의 신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각 기관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그 기관들이 어떻게 이우어졌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엘리는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재료돠 도구를 이용해 멋진 오빠를 만들기 시작했고

인형친구들과 백과사전의 도움으로 하나씩 하나씩 완성해나가는 시간이었다.

그림을 보면서 각 기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의사가 꿈인 울 꼬맹이.

엘리 덕분에 함께 오빠를 만들며

더 자세히 우리의 신체와 기능, 역할을 더 자세히 알아가는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짧은 시간에 깊이있는 우리의 신체에 대해서 다 알 수는 없지만

한번으로 끝나지않고 자주 읽는다면

아마도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은 이해가 잘 되지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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