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빅체인지 7 - 미래학자 최윤식의 팬데믹 이후 미래 시나리오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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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2020년 초에 확산하여 전세계를 팬데믹에 몰아넣었다대부분의 사회활동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전과 같은 사적 만남이 꺼려지는 상황에서 막연하게 언젠가 도래할 것만 같은 미래는 갑작스레 현실로 다가왔다주식시장과 코인이 갑자기 활성화된 것도메타버스가 등장한 것도클래스101 등 무언가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이 갑자기 활성화되고 에듀테크 개념이 생겨난 것도 전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일어난 일들이다이 책 <엔데믹 빅체인지7>는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을 향하는 관문에서 우리에게 현재 일어난 일은 무엇인지원인이 무엇인지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파악하게 해주고 판단의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언급한 사례와 같은 변화는 책의 표현에 따르면 변혁의 전조다단순히 특정 몇 분야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기준점과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전 세계 곳곳에서 환경경제정치사회 등 여러 영역에서 크고 작은 단기적 사건이 누적되면 전 지구적이고 장기적인 큰 사건의 초래에 영향을 미친다코로나19는 그 서막이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도 그 연장선상이다.

 

미국과 중국을 양대산맥으로 한 국제정세는 점점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단기적 대응의 누적으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 있어서는 최악의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진행될 위기에 놓였다이 뿐만이 아니다미국이나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갈등은 점점 확산되고 있으며 작가는 이런 상황이 여러 번장기간에 걸쳐서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무의미성공에 대한 무의미 등이 쌓이면자기 자신을 물리적으로 고립시키지 않는 대신 현재와 자기 자신에게만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생활을 단순하게 만들어버린다.(234)

 

변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제 막 그 전조를 맞은 이 시점에서 현재 우리가 겪는 여러 갈등과 전례 없는 변동은 역사 이래로 수차례 있어온 지난 변혁보다도 파급력이 크고 장기적인 과정이 될 것이다누군가는 이에 적응해서 새로운 트렌드의 흐름을 타고다른 누군가는 매일같이 불어나는 갈등과 혼란에 부대끼며 산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MZ세대로 불리는 그 구성원들에게 가서 본인이 MZ세대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을 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도 묶이기도 하고다른 방향에서는 전혀 별개의 존재이기도 하다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위치인지 파악하기는 어려워도이 책에서는 적어도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서평은 김영사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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