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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깊은 JavaScript - ECMAScript 표준 문서를 바탕으로 펼치는
양성익 지음 / 루비페이퍼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입문자가 아닌 초급 개발자들을 위한 책이다.
책 제목이 '속 깊은 자바스크립트' 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깊게' 다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시중에는 이미 수많은 자바스크립트 입문서들이 있다. 책을 좋아하고 자바스크립트로 코딩을 하다보니 서점에 가면 자연스럽게 자바스크립트 책들을 훑어보게 되는데, 거의 입문서들은 기본 개념, 사용법 정도로만 써져 있다.
사실 깊은 수준의 자바스크립트를 다루는 책은 대표적으로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 가 있을 것이지만 그 무식한 정도의 두께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의 1,2장을 넘기지 못하고 그냥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다.
인사이드 자바스크립트도 좋은 책이지만 그 전체가 ES3이다. ES5는 기본 아키텍쳐도 바뀌었고 ES6 또한 마찬가지이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입문서 -> 초급서 -> 중급서 -> 고급서 로 가고 두께는 적당히 500페이지 내외 정도가 좋은거 같다.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 초급서 또는 중급서 사이에 있는 책이다.
입문서로는 확실히 어렵고 중급개발자가 보기에는 쉬울거 같다. 그리고 나같이 이제 1년된 이제 막 신입 딱지를 뗀 초급 개발자에게는 그동안 JS를 만지면서 궁금했거나 알고 싶었던 부분을 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그동안 지겹게 봐왔던 변수, 스코프, 프로토 타입, 상속 등의 내용도 이해하기 쉽고 자세하게 잘 설명해 놓았고 프론트 엔드상에서 필요한 디자인 패턴들과 브라우저 상에서의 최적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한 강의때 얼핏 들었던 생소한 개념인 reflow, repaint를 알기 쉽게 알려주고 이것에 대한 코딩 가이드도 알려준다. 그리고 자바스크립트 성능에 대한 조언도 들어있다.
개발 책들을 여럿 읽고 있지만 괜찮은 책들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초급자에게 적절하면서도 좋은 코드와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최소한 자바스크립트를 3~6개월 정도는 사용해 보고 나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정도 감이 없이 그냥 읽으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갈거 같다.
<추가>
책을 한번 읽어보고 다시 코드 타이핑을 해보면서 하고 있는데 이전에 보이지 않는 아쉬움이 눈에 뜨인다.
예를 들면 ES6의 메서드를 아무 설명없이 쓴다거나, 샘플 코드에서 쓰는 몇몇 메소드들에 대해서 설명이 없어서 아쉽다.
예를 들면 element.classList.toggle() 같은 경우, () 안의 클래스가 현재 element에 없으면 추가, 있으면 지워주는 편리한 메소드이지만,toggle() 은 IE에서 아예 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측면이 좀 있어서 샘플코드를 쳐보면서도 약간 생각을 해보면서 하나하나 짚어보는게 더욱 공부에 도움이 될거 같다.
아래는 element.classList 에 대한 명세를 참고 할수 있다.
https://developer.mozilla.org/en-US/docs/Web/API/Element/class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