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탐문』은 MAGA 이후 미국 우파 엘리트들의 철학적 연대를 추적한 사상 탐문서다.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 밴스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는 저자의 통찰력은 설득력이 있으며, 다소 불편한 문장과 상징 속에서도 사유의 깊이가 빛난다. 테크 엘리트들이 지향하는 문명적 전환의 핵심을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은 단순한 경제 서적이 아니다.화폐가 왜 무너지는가, 누가 이를 조종하는가, 그리고 그 대가는 누가 치르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법정화폐(fiat money)가 어떻게 정부와 중앙은행의 통화팽창 도구로 기능하며, 그 피해가 오롯이 시민의 시간과 노동 가치의 훼손으로 귀결되는지를이 책은 간결하고도 직설적으로 꿰뚫는다.인플레이션이란 결국 보이지 않는 세금이며,현 세대는 이미 화폐가치 하락이라는 조용한 도둑질에 무감각해져 있다.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부자가 되는 자들은 통화를 찍어내는 구조에 올라탄 자들이며,우리는 그들이 설계한 체제 속에서 꾸준히 희생되고 있다.”이 책을 통해 나는 ‘건전한 화폐(sound money)’란 무엇이며, 그것이 개인의 자유와 재산권을 어떻게 지켜주는지를 깨닫게 되었다.그리고 그 대안으로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에 눈이 갔다.이제 나에게 있어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국가 권력에 의해 침해받지 않는 개인의 경제적 주권을 의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