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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반하다 - 유럽의 도시.자연.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
김현상.헬로우트래블 지음 / 소라주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유럽에 반하다>는
카카오 스토리 여행부문 1위 채널 "여행 가이드"가 엄선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 여행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보통 여행 가이드북이나 에세이라 하면 나라별, 도시별로 목록을 정해 소개하는데 반해,
<유럽에 반하다>는 도시, 자연, 축제와 문화, 역사와 예술로 나눠 색다르게 소개하고 있다.
여행 주제나 목적에 따라 여행 장소를 찾고자 한다면,
장소들이 구체적으로 특정화되어 있어서 편하게 찾을 수 있겠다.^^
각 주제별로 지도가 첨부되어있어 일일이 지도검색을 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다.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끔,
모든 주제를 하나에 담은 지도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시
한 면을 가득 채운 스페인 람블라스 거리 사진이 스페인으로의 여행 욕구를 일으킨다.
<유럽에 반하다>의 사실적인 사진들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만든다.^^
피카소와 달리 등 예술가들이 사랑한 람블라스 거리는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극찬했을 정도라니...
스페인에 가게 된다면 무조건 여행 리스트에 포함시켜야겠다.^^
자연
TV프로그램을 통해 감탄하며 본 스위스의 체르마트 마을과 마터호른,
그리고 그랜드 트레인 투어를 위한 빨간 기차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마터호른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오르고,
마터호른의 석양은 신비로워 오묘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작가의 소중한 경험이 가이드가 되어 여행 팁으로 고스란히 챙길 수 있어 좋다. ^^
축제와 문화
나는 사람의 몸을 이용해 높은 탑을 쌓는 스페인의 카스텔 축제가 흥미로웠다.
'카스텔'이란 성이라는 뜻으로 인간 탑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며,
카스텔의 구조는 경험으로 전해 내려오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는다고 한다.
더불어 카스텔의 기원과 복장, 전통 음악 등 축제와 문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여행하면서 일일이 검색하거나 조사하지 않아도 되겠다.^^
역사와 예술
영국 하면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영 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다.
지하 1층~지상 2층의 박물관을 다 둘러보려면 며칠간 둘러봐야 할 만큼 규모도 크고,
소장품 수도 많다고 한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들로 채워진 18번 방과
우리나라의 유물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 한국관 67번 방에 대한 소개와 함께
문화재 반환을 요청하는 국가와 응하지 않고 있는 영국에 대한
작가의 복잡한 심경처럼 읽는 나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 밖에도
처음 알게 된 신기하고 흥미로운 곳이 참 많았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경관, 움직이는 백암 절벽 영국의 세븐 시스터즈.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에게 영감을 준 스페인의 몬트세라트 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완성한 프랑스 루아르 강 주변의 아름다운 루아르 고성.
만화영화 "백설공주"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성 스페인의 알카사르.
마켓 문화가 발달한 런던에서 방문해 볼 만한 런던 4대 마켓과 그리니치 마켓.
4편의 영화 속 이탈리아와 프랑스 파리의 감성여행코스까지~
수십 편의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유럽을 꿈꾸게 된다.^^
유럽의 도시와 자연,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감성 에세이 <유럽에 반하다>는
유럽에 꼭 가고 싶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이러니 반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