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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시스터 7 - 행운과 불운 ㅣ 벽장 속의 도서관 12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4월
평점 :
<뱀파이어 시스터>는 전체 18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다.
일곱 번째 권은 ⟪행운과 불운⟫을 읽기 전 6권까지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13살 치어리더 소녀 올리비아와 아이비는 쌍둥이 자매다.
올리비아는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둘은 다른 환경에서 자라게 되고,
우연히 전학 간 학교에서 쌍둥이 자매인 아이비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아빠와 아이비는 어둠의 비밀을 간직한 뱀파이어고,
뱀파이어는 인간과 어울리는 것이 금지되기 때문에 올리비아를 입양시켰던 것이다.
명랑한 올리비아와 영리한 아이비는 친아빠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하고 함께 살게 된다.
아직 끝나지 않은 가족 찾기.
<뱀파이어 시스터 7> ⟪행운과 불운⟫에서
올리비아와 아이비는 엄마의 쌍둥이 동생인 레베카 이모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엄마의 어릴 적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쌍둥이 자매는 레베카 이모와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태어나자마자 돌아가신 엄마에 대해 하나둘 알아가게 된다.
계속 이어지는 풋풋한 로맨스.
아이비의 남자친구인 매력적인 뱀파이어 소년 블렌던과,
올리비아의 멋진 남자 친구인 잭슨과의 알콩달콩한 연애사는 7권에서도 역시나 빠질 수 없다.^^
잭슨과의 설레는 첫 키스를 기대하는 올리비아는
느닷없이 끼어든 뾰쪽한 송곳니 때문에 꿈이 산산조각 날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엄마인 나는 쌍둥이 자매가 엄마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엄마의 일기장 속 엄마와 지금의 자신을 비교하면서,
엄마의 모습을 찾아가는 쌍둥이 자매의 모습이 엄마로서 기특했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빠와 레베카 이모가 쌍둥이 자매와 서로 간의 노력으로 좋아지는 과정은,
가족의 끈끈하고 따뜻한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뱀파이어 시스터>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로,
쌍둥이 자매 또래인 첫째가 좋아하는 시리즈 책 중의 하나다.
<뱀파이어 시스터>의 일곱 번째 권 《행운과 불행》을 딸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
중간중간 궁금한 내용은 시리즈를 독파한 첫째에게 어떤 내용인지 물어보며...
모녀가 사이좋게 읽었다. ^^
만약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이 힘들다면,
함께 사춘기 자녀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사춘기 소녀, 소년들의 이야기에서 그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뱀파이어 시스터> 8권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쌍둥이 자매 앞에 펼쳐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