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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1년 3월
평점 :

이지성 작가님의 <청소년을 위한 에이트>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에게 권하면서
함께 고민하는 부모로서 먼저 읽어보았다.
작가님의 또 다른 책, <에이트>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청소년이 접한 교육 상황에 맞춰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한 느낌이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관심 있었던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방식에 대한 언급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나라 교육방식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어
IB 교육과정 시도에 의문이 있었는데
인공지능과 교육혁명에 관한 글을 읽으며
어느 정도 필요성이 납득되었다.
당연히 변하고
변해야 함을 알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사회도, 제도도, 교육도, 나도
따라가기 버거운 게 현실인데...
인공지능으로 우리는 편해졌지만
한편으론 힘든 세상이 되고 있음을 느꼈다.

아이가 관심을 조금 두고 있던 진로와 관련된 파트는
알고 있지만 반신반의했던 나를 괴롭게 했다.
변호사, 판사, 의사, 간호사, 교사...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직업들이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는 예측은
막막하게 다가온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 거지?
곧 사라질 테니 시작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작가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사회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어도
더더욱 필요한 인간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노력하라고 격려한다.
책을 읽는 초반에는
날카로운 현실 분석에
미래가 두렵고 답답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미래에 대한
아주 명쾌한 답은 아니었지만
((미래에 명쾌한 답을 준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읽을수록 부모로서 나아갈 길을
어느 정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이제 책을 읽을 아이의 반응이 궁금하다.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해야겠다.^^
생각정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