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라 OYLA Youth Science Vol.4 - 1%를 만드는 생각놀이터, 욜라
욜라 편집부 지음 / 매직사이언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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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는 오스트레일리아,독일, 스위스 등 7개국에서 발간되는 글로벌매거진 <OYLA Youth Sciende>의 한국어판이다.

1% 영재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과학 전문지로 2018년 3월부터는 격월간으로 홀수달에 발행된다고 한다.

카자흐스탄어로 '생각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욜라>의 의미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보물같은 잡지다.

 

'1%를 만드는 생각 놀이터'이라는 부제답게 이제껏 보았던 어린이, 청소년 잡지와는 확실히 다름이 느껴졌다.

과학 잡지임에도 과학, 수학, 철학, 역사, 과학윤리, 경제까지 그 주제와 내용이 다양해서

융합사고가 필요한 요즘, <욜라>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욜라>의 목차~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교과 연계된 교과목의 단원까지 세세히 알려준다.

목차의 컨텐츠만 봤을 뿐인데도, 내용이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관련 교과목을 표기함으로써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고, 아이의 학년과 수준에 맞는 읽기가 가능해서 참 좋았다.

 

 

요즘 플라스틱 빨대가 환경오염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어느 커피숍에서는 종이 빨대를 선보이기 시작했다는데...

이런 현 시점과 딱 맞는 주제가 있었다. - '고분자 시대, 무엇이 환경을 위협할까?'

​'고분자'라는 단어는 들어만 봤을 뿐,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고분자'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쓰레기섬 지도가 생길만큼 심각해진 현 상황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도표, 그림과 사진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다면 과학적인 해결 방법은 없을까.

과학자들은 빠르게 분해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고,

'폴리락트산'으로 만든 병은 자연환경에서 80일이면 분해가 끝난다고 한다!

이제껏 몰랐던 물질을 새로 알게 된 둘째는 과학은 역시 너무 멋있다고 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와 진로가 고민인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만한 주제도 있었다.

버지니아대 천체물리학과 한지원 연구원의 이야기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알면 돼요.'

'걸을 때 커피가 컵에서 넘치는 이유'라는 연구로 이그노벨상 물리학상을 받은 한지원 연구원~

이그노벨상 수상을 보도로 처음 접했을 때는 재밌는 연구라고 단순히 생각했는데

한지원 연구원의 연구 과정을 자세히 읽어보니,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고민하며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대단하고 놀라웠다.

'고등학생이 수능 공부 안하고 그걸 왜 하고 있냐'는 꾸지람이나 비아냥을 받았다는 한지원 연구원님의 말씀처럼

나 역시나 그런 시각을 갖지 않았을까 반성하며...

아이들이 이 잡지를 보며 꿈을 키우고, 한지원 연구원님처럼 좋아하는 걸 공부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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