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 감사

맥스 루케이도 감사
맥스 루케이도 지음, 정성묵 옮김 / 가치창조 / 2009년 6월

맥스루케이도 목사님의 글은 이번에 감사라는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간결하고 명료하면서도 잔잔하게 감동이 오는 그런 문체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고 내용도 쉽게 이해할수 있어서 공감하기가 쉬웠다.

책을 계속 읽다보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묵상한 내용이 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았다.

 

왜 사람들은 걱정거리를 붙들고 놓지 못하는 지 모르겠다.

고민의 90%가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헛된 것을 붙들고 해결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고민은 하면 할수록 더 깊어지게 되고 절망에 빠지게 되는 악순환의 일부라고 생각된다.

마치 내가 가치없는 존재인 것처럼 느끼게되고 미래를 바라보는 눈이 더 불안하게 되고 두렵게 되는 것 같다.

이런 고민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사할 것이 참 많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표현을 잘하지 않는다.

 

아무곳도 아픈곳이 없음에도...

현재 일할 수 있는 환경에 있으면서도 우리는 불평하며 감사하지 않는다.

남들보다 좋은 직장에서 많은 월급을 받아도 감사하지 않는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있다는 것, 나의 고민을 들어줄 형제와 자매가 있다는 것...

전화통화를 할 수 있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에도...

생각해보면 너무나 많은 것들이 감사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감사하지 않는다.

아마도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려하는 욕심이 너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세상의 조물주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면 얼마나 한심하게 느껴질까?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 되어 자기의 부족한 면을 채우려 아둥바둥하는 모습을 보시면 정말 슬프실 것이다.

그럼에도 그분은 우리를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분이기에 우리가 행여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도

부모님이 자신의 자녀를 사랑해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해 주신다. 그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잊어버리고 살때가 너무나 많다. 그저 그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어떤 행위를 하려고만 한다.

그분은 교제를 원하시고 우리가 모든 고민을 주께 맡기기를 원하시는데, 그저 그분께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분의 사랑안에 거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산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나에서 주님께로 돌린다면 우리는 불평과 불만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분이 나를 위해 자기의 아들까지도 내어주면서 희생한 사랑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다시 한번 내 삶을 되돌아 보며 주님께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해준 저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음이 너무나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