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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멈추다 - 어느 채식부부의 고백
강하라.심채윤 지음 / 사이몬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나는 아직은 채식을 완전히 하고있지는않다..
어떻게하면 삶을 단순하게 하고 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할수있을까, 나의 꿈에 집중할수있을까
에서부터 출발해서 미니멀에 푸욱빠져있던 어느날,
우연히 readhara님의 인스타를 발견했다. 정갈하고 단순하지만 궁핍하지않고 품위있는 그의 생활, 생각이
너무나 궁금해져 그의 블로그로 타고넘어와 처음글부터 정독을했다..
그것이 일년여전이고 소위미니멀리스트로의 삶을 꿈꾸던? 내가 단순히 물건을 버리며 집을 정리하는것
이상의 무엇을 꿈꾸기시작했다.
어릴때부터 고기애호가?였던 나는 그의글에서 채식을접하고 채식에대한궁금함을 그의블로그나 인스타로가서 집요?하게 질문을해서 풀었다. 그때마다 한두줄질문에 장문의 따뜻한 댓글로 나를또한번감동시켰던 그가..
책을냈다고해서 당장샀다!!
전부터 채식에관련된책을 십여권을읽었다.. 그때마다 그래 동물성음식은해롭네, 각종데이터들에또놀라고
맞아 정말해로워, 유제품,고기는정말먹지말아야겠어..다짐을하지만
정작 시작하려면.. 정말 채식은 단조로웠다. 유제품은 끊고 골감소증에서 해방되었지만
채식카페에올라오는 식단은 그야말로 현미밥에 상추,고추,쌈장,된장찌개정도만보였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하는가... 라는것이 쉬운듯어려웠다.
내가읽은 어떤책도 채식의 다채로움, 채식으로인한 삶의 변화는 거의언급이없었다.
채식요리책도 있긴하지만, 왠지 멀게만느껴졌다.
하지만 이책은 채식이 얼마나 맛있고 삶을 풍요롭게하는지 아주자세히 쉽게 풀어내고있다.
아침과일식탁만봐도 정갈하고 풍요롭고 따뜻하다. 보는것만으로도 신선한 아침을 같이먹는듯하다.
틈날때 그의 인스타에가서 예쁜..채식식탁을 보고 눈으로먹었는데
책을통해 그와 그의가족들이 채식을 어떻게 시작하고 채식으로인해 여유로워진 삶을 이해할수있었고
아이들에게 참음식을통한 참교육이 얼마나중요하고 어떤영향을 끼치는지 아이를키우는 엄마입장에서
더더욱 공감할수있었다.
또한 매일 식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전전긍긍 골머릴 앓던 주부라면.. 더없이 좋을책이다.
나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채식에 대해 편견을갖고 공격적이라는것에 매우놀랐었다.
아직 완전한 채식은하지못하지만, 유제품은끊고 전보다 훨씬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고 완전한 채식으로 열심히 가는중이다. 또한
채식으로인한 좋은영향들이 사회에 크게미칠것이라는것을 알기에
많은사람들이 채식에대한 편견없는 시선.. 육식으로인한 악영향정도는 인정했으면 하는바램이다.
이책은 너무 육식을 공포스럽게? 표현한 이론책들보다 채식에대한호감을 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채식을 접하게하고, 정말 다각적인 측면에서 채식의 중요성을 은근히 강조하고있다.
모든채식책을읽은것은아니지만, 채식에관심을둔이후로읽고 본 많은책과 다큐들에서 보기힘든
채식에대한 다양한생각과 삶을 평화롭게 읽을수있어 정말 좋았다.
꼭,,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