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나님만 바라라 세계기독교고전 27
앤드류 머리 지음, 원광연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앤드류 머리의 불후의 고전이라는 '겸손, 하나님만 바라라' 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제1권 겸손'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2권 하나님만 바라라'가 3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2권 하나님만 바라라'는 제1일부터 제31일까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 달을 목표로 두고 매일 매일 읽어나가면 한 달 안에 다 읽을 수 있다.  

양도 하루에 4~5페이지 정도라 부담없기 때문에 매일 큐티하고 한 장씩 읽어나가면 참 좋을 듯 하다.

책 읽기 빠듯한 요즘 같은 세대에 출퇴근 시간에라도 매일매일 읽는다면 신앙생활에 정말 유익할 것 같다는 ^^


'제1권 겸손'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들은,


'강단에서나 교단에서 거룩을 가르치는 모든 교사들과, 골방에서나 집회에서 거룩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거룩의 교만처럼 위험스럽고 교묘하며 간사스러운 교만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p.60)'

​이었다. 자기가 성취한 것에 대해 흐뭇함을 느끼며 다른 사람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보고 즐기는 것.

이와 같은 교만이 내게도 있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뜨끔했다.

'겸손해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그저 아름다운 생각과 감정을 즐기며

헌신과 믿음이라는 엄숙한 행위들을 즐기면서도, 하나님의 임재의 유일한 분명한 표적이 되는

우리 자신의 사라짐은 전혀 없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모습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라는 구절을 읽으며

모태신앙으로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 온 내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진정한 주님의 겸손으로 옷 입지 않는다면, 내 모습 또한 이처럼 어처구니 없어질 것이라는 것.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겼다.

다시금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2권 하나님만 바라라'에는 매일매일의 묵상거리 뒤에 '내 영혼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라!'라는 구절이 계속 반복된다.

나 또한 매일매일 이 책을 읽으며 내 영혼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다. ^^

마음에 와닿았던 챕터는 '제14일 새노래'였다.


'여러분, 기도의 일이든 예배의 일이든 구체적인 요구가 더디 임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를 나타내시어 더 깊은 영적 삶으로 나아가는 일이 더디 이루어질 때에, 조급해하지 말도록 합시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주 안에서 안식하며 여호와를 참고 기다리기를 바랍니다. (p.157)'


이 구절을 읽으며 내 마음이 참 많은 위로와 평안을 얻었다.

뭔가 조급한 마음으로 지금의 힘듦과 불안을 참기 어려웠던 나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인내할 것을,

그러다보면 하나님께서 결국 새노래를 나에게 채워주실 것을 말하던 글을 보며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처럼 매일매일 나의 마음을 만져주던 글들을 통해 QT와는 또 다른 감동과 깨달음을 주던 이 책으로 인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

QT 대용으로 한 달 읽어도 참 좋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게다가 요즘 천정부지로 값이 올라만 가는 책들 사이에서 요 책은 단돈 '7,700원' !!

인터넷 서점 같은 곳에서 산다면 6천원 대로 구입이 가능해서 더더욱 맘에 든다.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값이면 나의 영성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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