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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 : 사형제들 ㅣ 시공그래픽노블
진 루엔 양 지음, 다이크 루언 외 그림, 강민혁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코믹스는 최근에 정발된 ‘샹치 사형제들’입니다.
먼 고대 중국, 샹치의 아버지 젱 주는 동생 젱 이와 함께 제자를 키우며 핀 팽 품과 같은 빌런이나 외세의 침략으로 부터 중국을 지켜내며 현재까지 오병기 연맹을 유지합니다.
샹치의 이야기는 샌프란시스코 어느 빵집에서 시작됩니다. 아파트 방 하나를 빌리는 대신 왕 할머니의 빵집에서 샹치는 평범한 일을 하고 인생을 즐기는 중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병기 연맹의 수장을 두고 동생인 시화는 부하들을 보내 샹치를 없애려 하지만 대검 사형과 단검 사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깁니다.
이후 시화를 찾아간 샹치. 이야기로 서로를 이해하고 풀려고한 샹치지만 시화는 독으로 샹치를 암살하고 강시로 만들어버리려 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대검 사형과 단검 사매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죠. 비록 강시에게 공격당해 몸에 이상이 생겼지만요.
이후에 샹치는 강시에 대항하기 위해 수련을 거듭하던중 작은아버지의 사당을 발견하게 되고 묘지를 찾게되면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게됩니다. 과연 샹치는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이번 샹치 샤형제들의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솔로 코믹스는 다른 코믹스보다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샹치라는 주인공은 충분한 힘이 있지만 그 힘을 오롯 혼자 발휘하는 모습은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보이는 부분이 없고 대부분 타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거나 단서를 얻게 됩니다.
또한 다른 코믹스들이 그렇듯 이미 캐릭터의 세계관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데 그 세계관과 여러 캐릭터의 등장으로 스토리 진행이 난잡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그림체와 액션씬의 표현은 꽤 과감하게 묵직해서 이런 부분 같은 경우는 꽤나 볼만 했습니다.
샹치가 철권 문파답게 무기를 그냥 맨손으로 격파를 하는 장면이라던가 철추(라고 해석 되었지만 외관상 철퇴에 가깝습니다)로 사람을 후두려 패는 장면이 대표적이였습니다.
게다가 중국 문화에 대한 부분은 어느정도 잘 녹여들어간거 같고 영화와 접목되는 부분도 꽤 있어서 그 부분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책 안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커버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