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아니야!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8
강영숙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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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낚였다.


제목만 보고 책을 골랐을때 종종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하지만 때때로 이런 일은 예상치 못했던 반전으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동생이 생겨서 힘들다는 아이의 투정어린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동화는 사람동생이 있는 친구를 부러워하는 여자아이의 이야기였다.


반려동물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사회에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동화다.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따라가고 있는 이야기지만 의외로 안에는 생각해볼 거리들을 많이 품고 있다. 조손가정으로 예상되는 주인공 분홍이의 가정 환경, 오빠와의 관계, 분홍이의 새 동생(강아지)까뭉이와의 관계 등등... 예상과는 많이 달랐던 내용이였지만 이것도 반전으로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저학년용 이야기이다. 특히나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가정에서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반려동물과 아이와의 관계 정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고 물어보자.


"이런 동생이랑은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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