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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동산 경매로 슈퍼 직장인이 되었다
김태훈 지음 / 베리북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아담한 체구에 왠지 마음이 여려보이지만 다부진 그의 첫인상은 역시 틀리지 않았다.
책을 통해 알게된 그의 성품은 따뜻함과 냉철함을 함께 보여주었다.
공무원으로 비교적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나 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진행되면서 당황스러운 위기를 그야말로 기회로 만든 새벽하늘님에게 다시금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음카페에서 닉네임이 새벽하늘인 이유가 위기 직면 후 경매과정을 공부하다가 새벽하늘을 보며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때의 절박함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닉네임에 담겨있어 마음이 먹먹하기까지 하다.
더구나 실전노하우를 시간의 흐름으로 담담히 적어놓아서 이해하기 쉽고 그 당시에 부동산 시장분위기를 다시 한번 조망하며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유치권과 관리비 체납 상가, 선순위임차인이 있는 아파트 등 특수물건을 풀어가는 과정은 여러번 읽어 익혀야만 하는 핵심 노하우가 기록되어 도전과 새로운 동기의 마음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새벽하늘님이 경매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단순히 더 갖고 더 쓰기 위한 물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아내와 딸을 생각하는 마음이 행간 사이 사이 느껴져서 우리가 생각하는 경매에 대한 선입관과 편견을 훈훈히 녹여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물질이 기본생활을 영유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가치를 마음중심에 두고 산다는 것이 요즘같은 세상에 가장 지키기 어려워졌다는 생각에 우울할 때가 간혹있는데 새벽하늘님이 마지막 장을 아름답게 마무리 한 점도 참 흡족하다
새벽하늘님의 경제적 자유란
단순히 여유로은 삶이 아니라,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 보람을 느끼는 삶으로 재해석된다. 또한 소중한 나의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것, 이 역시 경제적 자유의 중요한 부분이라 말하고 싶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애쓰고 분주한 모두에게 수고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쁘게 달리는 당신에게 아내(남편)와 가족 그리고 당신의 내면세계에도 늘 관심을 갖어 달라는 당부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