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의 법칙 - 돈, 일, 시간이라는 쳇바퀴를 멈추는 비밀
스티븐 바틀렛 지음, 박은선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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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복의 정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저자는 본인이 원했던 모든 것을 성취하면서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틀렸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정작 그런 부자들의 실질적인 속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진정한 성공이란, 사회적 성공보다는 내면의 행복이라고 말하기에 직접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열 여덟살의 저자는 섹시한 백만장자가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스물 다섯살에 막상 본인이 원했던 꿈을 이루었지만, 힘들었던 과거와 비교해도 삶이 별반 다를 것 없이 느껴진다는 것을 몸소 깨닫는다. 마지막 20장. 나의 해방 일지에서 솔직한 고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어린 시절의 저자는 자신감이 없었고, 상처가 많았는데, 그로 인해 본인이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돈과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고, 무리에 소속되는 일에서 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원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부분에서 나 또한 공감이 가는 대목이었다. 나도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열등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행복을 찾아 헤매는 것을 그만두고 나니 그제야 비로소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있었는데,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가 바로 자주 '감사'를 표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감사일기를 쓰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신 건강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 항상 감사한 일을 떠올리며 기록한다고 말한다. 삶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에게 더 많은 감사할 거기를 준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또한 sns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는데, 나의 행복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므로 인해 마치 내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느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는 자기가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걸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이 얼마나 없느냐이다. 당신의 최고의 인생은 타인의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바깥 세상에 맞춰 살다 보면 머지 않아 불행해지기에 내 안의 나만의 세상에 맞춰 살다보면 머지 않아 행복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나 또한 마음 속에 이러한 마음을 새겨넣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이 책은,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기 과시가 많이 담긴 듯 하지만 흔한 성공한 사업가들이 말하는, 성공 루틴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기 계발에 힘쓰는 뻔한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저자는 가끔 늦잠을 자기도 하고,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진 않는다고 말하면서 좀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저자는 강조하는 감사하는 삶, 자기 자신을 위한 삶,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라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행복'을 찾아 헤매는 걸 그만둔 일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나는 이미 충분하다고 깨달은 것이야말로 내가 평생 놓치고 살아온 감사함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었다." 356page중에서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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