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하는 어린이 5 : 연산 - 개념과 원리에 강한 개념과 원리에 강한 수학하는 어린이 5
박종주 지음, 김성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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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봄네 큰 아이는 초등 1학년이에요. 아이에게 사교육을 따로 시키고 있진 않지만 늘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초등 저학년까진 놀아도 된다!라는 교육관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우선은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많이 공부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초등 1학년이다 보니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주변을 보면 보통 학습지나 문제집을 통해 연산을 시작하게 돼요. 그래서인지 연산 문제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문제를 보자마자 속도전으로 금방 풀어내더라고요. 대단하죠? 어른 속도 못지않아요.

그런데 학습지 할 땐 잘 풀었는데, 잠깐 학습지를 쉬었더니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해요. 저는 아이가 수학적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해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스콜라) 수학하는 어린이 5 연산을 보면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연산의 기본 개념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적당한 글밥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등 저학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기 괜찮았어요.

큰 애가 처음 뺄셈을 배울 때, 엄마 눈엔 같은 문제인데 한참을 고민하며 푸는 모습을 이해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아이가 티브이 광고에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문구를 보고 자기 나름의 더하기와 빼기의 관계를 이해하곤 곧잘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았어요.

어른들 기준으로는 단순한 연산일 뿐이지만 아이에겐 다를 수 있겠구나. 그래서 개념을 익히는 게 중요하겠다란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당연한 것에 이유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위 사진처럼 순서를 바꿔서 계산하는 거나, 3*5=5*3이 왜 같은지 궁금해한답니다. 그런 경우, 엄마가 즉문즉답을 해주면 좋지만 사실 당연한 물음에 답해주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수학하는 어린이 5 연산에서 제시하고 있는 그림을 토대로 설명해주면 되겠구나! 하고 좋은 팁을 얻었답니다.


(스콜라) 수학하는 어린이 5 연산 부록 페이지엔 수학으로 할 수 있는 재미난 놀이가 소개되어 있어요. 메이크텐 보드게임과 비슷한 50 만들기, 그리고 포포즈 게임은 얼마 전 문제적 남자 뇌섹남 존박 편에서 나온 문제이기도 하죠?

'수포자'라는 단어를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중,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들리던 단어였는데,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수포자가 있다는 기사가 많더라고요. 특히 초등 3, 4학년이 되면서 수학 수준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수포자들이 생겨난다고 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초등 저학년에게 가장 재미난 과목을 물어보면 수학이라고 대답한데요. 참 아이러니하죠?

바뀐 수학 교과 과정에 따라 우리 아이가 수학을 잘 하려면 예전 형과 누나들이 공부했던 문제 풀이를 반복하는 것으로는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없고 개념을 정확히 알고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게 포인트라고 해요. 그리고 단순히 답을 맞히는 풀이에서 더 나아가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말은 참 쉽죠? ㅎ

이상, 예비 초등생이거나,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할만한 수학하는 어린이 5 연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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