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뭐 읽어? - 초등학교 교사 엄마와 아이의 독서일기
이효민.오하람 지음 / 바람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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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초등학교 때 제출용으로 쓰는 것 빼고는 딱히 쓴 일이

별로 없다. 뭐 나날이 특별한 것이 없이 하루하루 살아간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면서, 감사한 날들보다는 매일매일

살아낸다는 기분으로 오늘만 참자라고 보낸 것 같다.


특히 군대 때는 더 그런 것 같다. 매일매일 그래도

국방부 시간은 간다고 참고 참고 지냈던 덕에

일기는 안 썼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다 감사할 일들이었고,

재미난 일들인데,, 그냥 시무룩하게 보냈구나

감사할 줄 몰랐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 든다.


더군다나 독서일기는 너무도 보람찬 일기 중에 하나이다.

책을 읽고, 덮으면서 잊어버리기 일쑤인데,

일기로 기록을 하면서 그날의 감정과 여러 가지를

남겨 놓으면 책과 함께한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할 것 같다.


저자는 특히 아들과 함께 하면서 독서일기를 작성하여서

아들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할수 있다는 것이

매우 바람직한 것이다.


보통은 중1 만 들어가도 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대화가 거의 안되고, 대부분 부모님의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나는 것이 나의 경험이었고,

지금 나와 아들과도 말을 ..


아무튼 책 속에서 책을 이야기하고, 고전과 역사, 

그리고 그날 있었던 에피소드까지 읽는 재미가 있었다.

책으로 날 새는 새벽 2시까지 읽은 모습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이북 리더기가 소개 되었는데 왠지 보면서

나도 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핸드폰 액정과는 다르기 때문에 너무 고급이라서

눈에 피로가 있지만 리더기는 흑백이라서

한층 피로감이 적기에 구입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책이든 리더기 등 다양한 독서가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는 것은 분명하다.

가끔 독서일기를 써 볼까 하는 동기 부여가 되었다.

아이들이 한다면 어휘력도 문장력도 늘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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